“전남친과 만남? 별로” 한혜진, ‘환승연애’로 전현무와 재회 불발되나[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1.09 10: 30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전 남친과의 재회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전 연인’ 한혜진과 전현무가 간접적으로 서로를 언급했는데, 한혜진이 전 남친에 대해 이 같은 속내를 내비쳐 ‘환승연애’에서 다시 만나는 일은 이대로 불발되는 건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혜진, 전현무는 ‘환승연애’ 출연에 관심을 내비쳤던 바. 이에 두 사람이 제2의 신동엽, 이소라가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신동엽, 이소라는 지난달 이소라의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 첫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0년대 공개연애를 했던 전 연인이다. 두 사람은 결별 뒤 23년 만에 재회, ‘할리우드급 만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약 6년간 공개열애를 했던 두 사람이 오랜만에 재회해 화제가 된 가운데 전 연인 전현무와 한혜진이 ‘환승연애’ 출연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전 연인의 쿨한 재회가 성사될 지 대중의 관심이 모아졌다. 

한혜진이 먼저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나는 솔로’,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중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환승연애’를 선택했다. 그는 “남자들은 내가 전에 만났던 애들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남친 단체 소환’ 조건을 내걸었다. 스스로 “대환장 파티”라고 표현할 정도.
얼마 뒤인 지난해 12월 SBS ‘강심장VS’에서 전현무는 “헤어진 X와 환승연애 출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출연은 OK"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헤어지면 끝이다. 감정이 없다. 근데 그 분이 거기에 나와서 다른 사람과 잘 된다면 응원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지난 2일 또 한 번 ‘강심장VS’에서 ‘환승연애’가 언급됐다. 이날 출연한 이현이가 출연진에게 ‘2023 SBS 연예대상’에서 ‘SBS의 딸’ 수상을 한 걸 축하받으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현이는 “서른에 결혼했다”며 “당시 비슷한 포지션이 한혜진이었다”고 모델 한혜진을 언급했다. 
한혜진이 전현무의 전 연인이라는 걸 깨달은 이현이는 당황했고, 전현무는 “‘갈색추억’ 한혜진 아니냐”고 했다. 출연진도 뒤늦게 “지금 이해했다. 이래서 유명한 사람 만나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전현무가 ‘환승연애’ 얘기한 적이 있지 않냐. 놀랍게도 한혜진도 ‘환승연애’ 나간다고 했다”며 “둘 다 허락해 양쪽 동의가 됐으니 빨리 이 기획이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환승연애’ 김인하 PD가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 PD는 “막상 우리가 연락 하면 안 나오지 않을까?”고 말한 가운데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한혜진이 20년 전 연애했던 전 남친과 재회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환승연애’에서 전현무, 한혜진의 재회 가능성 또한 낮아진 상황이다. 
한혜진은 신동엽이 최근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 콘텐츠 ‘슈퍼마켙 소라’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놀라했다. 신동엽은 “2000년도에 헤어졌다”며 “처음 만난 거다. 23년만에. 이렇게 지나가다가 결혼식장에서 스친적은 있지만”라고 했다. 
이에 한혜진은 “한혜진은 "근데 어쨌든 두분이 같이 계시니까. 카메라도 있고 의식을 안할수 없지 않냐. 첫 느낌을. 근데 실제로 진짜 솔직하게 어땠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모르겠다. 남녀의 애틋함과 이런 느낌보다는 되게 신기했다. 23년만에 만나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거기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정답은 없다. 경우의 수가 무한대니까. 당황 스러운 부분도 있고 긴장한 부분도 있고. 근데 그걸 아닌척 할 필요도 없으니까 솔직하게 했다”고 했다. 
신동엽은 전 연인을 20년 만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고 한헤진은 “별로 만나고 싶진 않을 것 같다”며 “첫 남자친구였는데, 연애를 오래했다. 7년? 지금 그 오빠가 40대 중반일거다. 그럼 그때의 그 모습으로 있어 주길 바랄 것 같다. 왜냐면 지금의 저는 너무 세상의 때가 너무 많이 묻었다고 할까”라며 “근데 그 오빠가 되게 순수했다. 그래서 나같지 않았다. 잘 산다 지금. 애 낳고”라고 했다. 
20년 전 만났던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환승연애’ 출연 가능성 또한 낮아졌다. 결국 한혜진, 전현무의 재회는 불발되는 것인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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