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송하윤 이간질 응징..'왕따' 흑역사→복수 역사 성공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1.09 09: 54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통쾌한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8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에서는 고등학교 동창들과 자신을 이간질하는 정수민(송하윤)을 응징하는 강지원(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민환(이이경)과 하룻밤을 보낼 위기를 넘긴 강지원은 동창회에 앞서 화장을 하며 자신을 꾸며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때 마침 유희연(최규리)에게 연락이 왔고, 동창회에 앞서 만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강지원은 자신이 고등학교 때 왕따였고, 억울했던 부분을 따지지도 못했던 자신의 흑역사를 역사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연은 “은인 님을 도울 날이 빨리 왔다”면서 자기가 다니는 숍 등을 소개해주며 강지원의 변신을 도왔다. 강지원은 밋밋한 변신보다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원했기에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그 결과, 숏컷으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드레스까지 입으며 ‘여신’으로 거듭났다.
정수민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강지원이 얄미웠다. 특히 1인 가구 밀키트 사업 기획안에 함께 하자고 부탁을 했다가 거절 당하자 김경욱(김중희)을 꼬드겨 자신의 이름을 넣는데 성공했고, “조금만 풀어주면 자기가 얼마나 찐따였는지 모른다니까. 그러면 알려줘야지”라며 자신이 선물한 귀걸이를 하고 일요일 약속에 나오라고 말했다.
인생 2회차인 강지원은 정수민의 머리 위에 있었다. 그는 정수민보다 아름다운 자태로 동창회에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수민의 귀걸이가 가짜라고 밝히면서 역으로 굴욕을 안겼고, 자신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무리들에게 정수민이 한 거짓말들을 알려주며 당당히 맞섰다.
그럼에도 동창들은 정수민의 편을 들었다. 동창들은 강지원으로 인해 정수민과 백은호(이기광)가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지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강지원은 아무리 말해도 믿어주지 않는 동창들에게 크게 실망했고, 이때 백은호가 나타나 “다른 건 몰라도 하나 확실한 건 난 정수민과 사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갑자기 나타난 백은호로 인해 정수민은 거짓말쟁이가 됐고, “나 좋아했냐”고 묻는 백은호에 당황한 강지원은 밖으로 나갔다.
이는 모두 유지혁(나인우)이 꾸민 일이었다. 유지혁은 동창회에 앞서 백은호를 찾아가 동창회 참석을 권했고, 강지원이 박민환과 하룻밤을 보낼 위기에서도 구해주기도 했다. 유지혁은 동창회에서 나온 강지원을 보며 “동창회를 저렇게 예쁘게 하고 갈 일인가”라고 말했고,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며 놀란 강지원과 백은호를 바라보며 질투심을 느끼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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