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여진이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을 맞이하여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여진은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한복브랜드 미담을 이끄는 굴지의 한복 디자이너 이미담으로 분해 품위 있고 우아한 자태는 물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속 1인 2역 캐릭터를 입체감 넘치는 연기로 이야기의 흐름과 반전을 손에 쥔 역할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먼저 김여진은 “따듯하고 행복했던 촬영장”이라고 운을 떼며 “촬영장이 늘 화기애애하고 서로 배려해 주는 분위기 였어서 그런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다 겪었는데도 별로 고생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라며 촬영하던 때를 회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는 박연우(이세영)가 우물에 빠지던 장면을 꼽았다. 김여진은 “몇 번이고 들춰 메지고 던져지는 액션을 보는데 다칠까봐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다” 고 전하며 “분명 힘들텐데 생글생글 웃으며 괜찮다고 하는 게 신기했다. 주연배우의 무게를 흔쾌히 씩씩하게 짊어지는 배우인 것 같다고 생각했고, 덕분에 촬영장이 화이팅 넘쳤다”며 극 중 모녀로 출연한 이세영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후일담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여진은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은 물론 드라마를 함께한 모든 스텝 분들께 정말 좋은 현장이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시청자와 동료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우리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봤던 열혈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모두에게 뜨거운 팬심을 전하고 싶다”라며 진심이 느껴지는 인사말을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뭉근히 두드린 배우 김여진. 2024년에도 계속될 김여진이 펼칠 새로운 연기지평에 시청자의 기대가 모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