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죽포차’가 가슴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한 온기를 건넸다.
6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제작 래몽래인) 4회에서 최양락은 팽현숙, 이상준, 유지애와 함께 배추 수확을 위해 고랭지 배추밭으로 향했다. 엄청난 배추밭 크기에 놀란 최양락은 ‘오늘의 스페셜 알바’ 추성훈을 초대했고, 추성훈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상준은 추성훈을 환영하는 것도 잠시 “뭐 하는 곳인지 알고 오신 거예요?”라며 고랭지 배추밭에서 일하게 될 추성훈을 걱정했다. 이에 ‘깐죽포차’ 알바로만 알고 온 추성훈은 눈 앞에 펼쳐진 1만 평 크기의 고랭지 배추밭을 보고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스페셜 알바답게 열정적으로 일손을 도왔다. 추성훈이 배추 수확에 재능을 보이자 최양락은 특급 칭찬을 날리며 더 열심히 하라고 부추겼고, 최양락의 잔꾀를 순식간에 파악한 추성훈은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며 팩트 폭격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잔꾀가 들통나자 궁지에 몰린 최양락은 국내 최초로 추성훈에게 배추 싸대기를 날리는 등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주방장 팀 팽현숙과 유지애는 고랭지 배추밭에서 일하고 있는 최양락, 이상준, 추성훈을 위해 정성 가득한 새참 준비에 나섰다. 팽현숙은 유기농 채소로 만든 비빔밥을 만들었고, 유지애는 전보다 많이 발전한 칼질 솜씨를 자랑하며 애호박전을 완성했다. 팽현숙은 동네 주민들과 부부 관련 토크를 이어갔고, “최양락 씨는 어떠세요? 잘해주세요?”라는 주민들의 질문에 “로또다. 로또 맞았다고 생각하고 살아요”라며 비꼬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군침 자극 새참 먹방을 마친 최양락은 추워진 날씨 탓에 싸늘해진 포차 안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난로 안에 넣을 장작을 패기로 했다. 높게 쌓인 장작을 본 추성훈은 이내 “이것 때문에 저를 부른 거네요”라고 말했고, 최양락은 “자신의 능력을 200% 발휘해라 이거지”라며 깐죽거렸다. 이후 추성훈은 안전하게 장작 패는 방법을 알려주며 완벽한 자세를 선보이는 등 특급 알바 다운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유지애가 준비해 온 손가락 펀치 게임기를 발견한 최양락은 이상준, 추성훈에게 딱밤 맞기가 걸린 승부를 제안, 제일 먼저 도전에 나섰다. 과거 알까기를 통해 단련된 핑거 스냅으로 정확한 조준을 노린 최양락은 988점이라는 의외의 결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수단 중 가장 젊은 피인 이상준은 벌칙인 딱밤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두 번째 시도 끝에 209점이라는 형편없는 점수를 받아들었다.
999점으로 1등을 차지한 추성훈은 최하 점수인 이상준에게 딱밤을 때렸고, 엄청난 파워에 아파한 이상준은 “도끼로 때린 거예요? 뭐로 때린 거예요?”라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해 웃픔을 유발했다.
본격적으로 포차 오픈 준비에 나선 추성훈은 ‘깐죽포차’를 위해 ‘꼬치구이’와 ‘일본식 어묵탕’을 준비했다. 추성훈의 ‘꼬치구이’는 주방장 팽현숙은 물론 모든 직원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특유의 숯불 냄새로 손님들을 불러 모았다.
방송 말미 훈훈한 비주얼의 젊은 남자가 손님으로 왔고, 팽현숙은 급기야 주방에서 나와 같은 나이인 ‘깐죽포차’의 막내 유지애와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유지애 또한 싫지 않은 듯 그동안 99명 정도의 여자를 만나봤다는 손님의 농담에 “내가 100번이자 마지막”이라고 받아치는 등 포차 안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13일 오후 8시 20분 5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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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깐죽포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