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벚꽃 피기 전 中 가야.. 내게 큰 행복”[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1.07 08: 24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이른 새벽부터 피트니트센터를 찾았다. 그는 37년차 사육사라고 밝히며 “입사한 이래로 몸무게를 63kg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완벽한 자기관리 면모를 뽐냈다.

강철원 사육사의 집도 공개됐다. 입구부터 판다로 도배되어 있을 정도로 남다른 판다 사랑을 뽐냈다. 운동을 끝낸 강철원 사육사를 위해 아내는 정갈한 아침 식사를 차려냈다. 강철원 사육사는 아내와 판다월드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철원 사육사의 출근 일상이 공개되었다. 출근하자마자 푸바오의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첫 번째 일과로 “스킨십을 한다. 콜을 할 때 반응이 중요하다. 영양제를 먹이고 건강 체크를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채혈을 하는데 사람과 똑같이 팔로 한다”라며 푸바오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푸바오가 좋아하는 먹이를 챙겼다. 최근 푸바오의 식성이 까다로워졌다며 더욱 고심하면서 선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 판다들을 돌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사육사들이 극한직업이라고 하는데 제일 행복한 직업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대나무를 잘 먹지 않자 직접 대나무를 채취하러 나서기도.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최근 잘 먹지 않는 이유로 짝짓기 시기가 와서 호르몬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 “아마 벚꽃이 피기 전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더워지면 갈 때 힘들 수 있다. 사육사는 동물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지금이 가야 할 시기다”라며 오직 푸바오만을 생각하는 애정을 드러냈다.
강철원 사육사는 업무를 마친 후 마무리 일기를 작성했다. 그는 사육사 생활을 통틀어 푸바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고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큰 행복을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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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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