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규현이 18년간 숙소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4일, 조현아의 목요일 밤 채널을 통해 '18년만에 집 나온 조씨 집착남 규현 강림'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작진은 '18년 숙소생활 끝내고 고삐뿔린 프리덤규, 자작곡 안 넣어줘서 토라진 삐규, 술 마시고 노래할 때만 F라고 우기는 자칭 규T, 컴백 소식마저 극비라는 NO스포규까지'라며 소개, '조잘조잘 규규절절, 인간미 넘쳐 흐르는가 싶더니 노래만 부르면 다시 천상계 진입하는데..'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 가운데 규현이 등장, 조현아는 "우리 만난 적 있나"고 물었고, 규현은 "따로 만난 적 없다"고 말하며 반가워했다.
사실 규현은 1월9일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신곡 '그렇지 않아'에 대해 소개한 것. 규현은 "길 가다가 전 남자친구 만난 적 있나 우연히 만난 전 애인과 아무렇지 않아하는데 사실은 마음이 아픈 내용이다"라며 한소절 선보이기도 했다. 조현아는 "출연료 반납예정"이라며 감동했다.
이 가운데 조현아는 안테나로 소속사를 옮긴 근황을 공개, 마지막까지 숙소 지킨 것이 규현과 은혁이라고 했다. 무려 18년을 살았다는 것. 규현은 "(숙소)나오면서 기록이 깨져서 안타까웠다 전세계 아이돌에서 숙소 제일 오래 살았다"며 웃음, "쉽지 않다 기네스북에 올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그 동안 숙소생활에 대해 물었고 규현은 "처음엔 방이 없었다 이불깔고 잤다 캐리어끌고 다녔을 정도였다"며 "뒤늦게 들어와서 방이 없어 방을 돌아다니면서 썼다"고 회상했다. 규현은 "숙소에서 내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있어 아픔인 것 같다 그래서 숙소에 대한 애착이 있다"며 애틋한 이유를 전했다.
현재 숙소에 나와서 4개월쯤 살고 있다는 규현. 어떤지 묻자 그는 "왜 이제 나왔을까 싶다 난 제정신이 아니다"며 "숙소를 18년 살 필요가 없다 나오니 가장 좋은 것은 자유"라 말했다. 이에 숙소에선 자유가 없었는지 묻자 규현은 "숙소도 자유가 있었다 친구 데려와서 합석도 하고 재밌긴 했는데 그럼에도 누가들어오면 긴장은 됐다"며 "누군가 피해볼까 신경쓰인 것 피해를 주기 싫기 때문 , 이제 눈치볼거 없다 이제 씻고 다 벗고 다녀도 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이날 규현은 "제대로된 EP는 7년 반? 8년 만에 나왔다"며 "2016년이 마지막, 이번 앨범엔 뭘 좀 많이 해보려고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부모님에겐 방송 컴백 얘길 안 했다는 규현은 "이유는 엎어질 수 있기 때문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걸 싫어한다"며 "이번엔 컴백 얘기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