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 몰래 내 땅 담보로 돈꿔줘..차용증 NO, 땅 날렸다" 울화통[Oh!쎈 예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1.04 18: 53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탓에 땅을 날렸던 경험을 털어놨다.
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공식 채널에는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혜정은 과거 처음 반찬을 팔아 돈을 모으게 됐을 당시 "남편이 어느날 저한테 '우리 일이 하나 생겼어' 이러더라. 무슨일인가 했더니 저한테 '당신 땅있잖아'라고 하더라. 의사한테 시집가면 뭐 들고가야한다고 하도 그래서 그때 부모님이 있던 땅을 삼형제한테 나눠준게 있었다. 제법 큰땅이었는데 남편이 그걸 한 6촌쯤 되나, 시숙의 아들인가 남편이 5촌 아저씨인거다. 사업하는 조카가 있었는데 그 집에다 저한테 의논도 없이 제 이름으로 된 땅을 은행에 담보를 잡아서 돈을 그 집에 해준거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친구가 이게 아니면 부도나게 생겼다더라. 근데 그걸 의논도 없이 해놓고 '근데 걔가 이자를 안내' 이렇게 얘기를 하는거다. 그래서 은행을 뛰어갔다. 가서 그동안 조금씩 깻잎 팔아서 모아놓은 돈을 가지고 가서 은행빚을 갚고 있었는데 한 두달도 안돼서 그 돈 빌려준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거다.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는 갚았지만 땅은 다 날아간거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남편이 보통때는 경제지만 보고 맨날 부동산이 어떻고 금리가 어떻고 이렇게 해서 엄청 야무지고 똑똑한줄 알았더니 세상에 그걸 다 해주면서 자기가 어떤 차용증도 없이 그렇게 해준거다. 제가 '이런 헛똑똑이를 보고 이러고 살고 있나?' 싶어서 서운했던 시간이 있었다. 근데 해가 바뀌고 나서 생각해보면 어쨌든 이런 살아왔던 세월 다 그만두고 이젠 저지레나 그만하고 저한테 얘기라도 좀 하고 그저 건강 챙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제발 잘난척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올해는 잘난척 그만하고 의논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최은경은 "그때도 큰돈이지만 지금도 큰돈인데 6촌이면 모르는사람 아니냐. 지금 난 내 6촌이 누군지도 모르는데"라고 충격을 드러냈고, 이혜정은 "지금이라도 그걸 받아야지 제가 이 집에서 나갈 것 같아서 그거 받아야돼서 이혼 안하고 버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채무자랑 같이 사는거냐"고 물었고, 이혜정은 "맞다. 변제받을게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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