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브라이언, 가수→홈쇼핑계 황태자로.."1년간, 157억 벌어다 줘"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1.04 06: 55

‘라디오스타’ 브라이언이 홈쇼핑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준형, 브라이언, 유노윤호, 정재형이 출연하는 ‘열정!열정!열정!’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브라이언은 실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착용한 채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때 박준형은 아이돌스럽게 메이크업까지 했다는 브라이언에 “귀걸이가 아이돌이 아니고 아줌마”라고 팩폭을 날렸다. 그 말에 브라인언은 “할아버지! 잠이나 자! 시끄러워 죽겠어”라고 유치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브라이언은 가수에서 쇼호스트로 전향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장도연이 “요즘 염경환 씨와 함께 홈쇼핑계 쌍두마차로 활약 중이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브라이언은 “제가 목 상태가 안 좋았다. 노래 말고 다른 쪽으로 알아보던 중에 홈쇼핑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해봤는데 저랑 또 찰떡으로 잘 맞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엔 뷰티 쪽으로 시작했는데 대기업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제안했다. 원래는2-3회만 찍기로 했는데 시즌제로 길게 하게 됐다. 그래서 제가 딱 1년 안에 회사에 벌어다준 돈이 157억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여자 교포는 강주은 씨가 하고 있다면 라이브 커머스계에 남자 교포는 별로 없다. 남자 교포로서 오래 홈쇼핑 일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뿌듯해했다.
이때 김구라가 “얼굴메 머니(돈) 냄새가 풍긴다”라고 감탄하자 브라이언은 “플라이 투더 스카이 때보다 돈  많이 번다”라고 깜짝 고백해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실제 브라이언은 데뷔 후 7년 간 수입이 없었지만 최근 땅 300평 가량을 매입했다고 기사가 났던 바 있다.
김구라는 “히트곡이 많았는데도?”라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최근 2~3년 동안 번 돈이 플투 때 25년 번 돈보다 훨씬 많다”라고 답했다.
한편, 브라이언은 박준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제가 첫 공개방송에서 만난 선배가 god였다. 제가 너무 긴장해서 있으니까 박준형이 와서 ‘엄지를 눌러봐’라고 하더라. 스태프들이 많았는데 ‘뿌왕’ 했다. 보통 방귀도 아니고 진짜 무슨 핵폭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준형은 “내가 그만큼 널 희생했다”라고 했고, 브라이언은 “생각보다 속 시원했다. 어색함이 사라지고 대기실 분위기도 웃음이 빵 터져서 형 덕분에 분위기가 좋아졌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브라이언은 “형한테 고마운 게 또 있다. 몇 년 후에 제가 솔로 앨범 자켓 촬영하는 날이었다. 우연히 전화가 와서 청담동 스튜디오라고 했더니 오랜만에 얼굴 보러 오겠다고 했다. 근데 거의 촬영 끝날 때까지 같이 있어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왜 그랬냐면 혼자 하는 촬영이라 응원차 간 거다. 근데 충격을 받았다. 신발을 벗으니까 키가 10cm 줄더라. 하이탑 신발을 신었는데 뒤꿈치가 튀어나왔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171.4cm”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박준형은 “내가 180cm 넘는데 나랑 비슷했다. 옷 벗으니까 쭉 내려가더라.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오디션 봤으면 붙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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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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