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53년 만에 친부모 삼자대면…父, "내 잘못은 하나도 없다" 고집 ('아빠하고') [Oh!쎈 포인트]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1.03 23: 11

이승연의 친어머니와 아버지가 만났다. 
3일에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의 친어머니와 아버지가 53년만에 만남을 가졌다. 
앞서 이승연은 3살 때 친어머니와 헤어진 후 아버지, 양어머니와 함게 살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승연은 "아빠는 무엇을 가장 정리하고 싶을까. 아빠한테 그게 뭘까 생각해봤더니 나를 낳아준 엄마와의 이야기. 서로 남기지 않고 감정을 정리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53년 만에 어머니, 아버지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승연은 자신을 길러준 양어머니를 먼저 만나 허락을 구했다. 양어머니는 흔쾌히 괜찮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승연은 친어머니를 만나 아버지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양가를 오가는 이승연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중간에서 노력을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승연은 아버지와 함께 인사동에 방문했다. 이승연은 "오늘 드디어 아빠와 친엄마가 만나는 날이다"라며 "큰 일이긴 하지만 한 번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날이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애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아버지를 양식당으로 안내했다. 
이승연은 아버지에게 "아빠 얘기만 하지 말고 엄마 얘기도 잘 들어보면서 얘기해보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승연에게 "내 잘못은 하나도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연은 "세월이 이렇게 흐르면 잘잘못을 떠나서 내 잘못이다 그렇게 얘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실제로는 그렇다는 거다"라며 고집을 부려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승연의 친어머니가 식당에 들어섰다. 53년만에 두 사람이 만난 것. 아버지는 당황해 순간 얼어 눈길을 끌었다. 친어머니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인사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입을 떼지 못했다. 
이승연은 어색한 두 사람을 위해서 서로를 소개하며 인사했다. 이에 아버지는 손을 내밀어서 친어머니에게 악수를 권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내가 재롱을 떨어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피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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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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