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33번째 생일, 멤버들도 팬들도 여전히 보고싶습니다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1.03 21: 00

우리는 여전히 구하라를 잊지 않고 있다.
카라 멤버 한승연은 3일 자신의 SNS에 "생일 축하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구하라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카라 활동 시절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도 공개했는데 강지영,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는 해맑은 표정으로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막내 강지영 역시 1월 3일 구하라의 생일을 기억했다. 강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생일 축하해. HAPPY HR's DAY"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생일 축하 케이크의 초를 불고 있는 구하라의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오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생전 남자 친구와 법정 다툼을 벌이며 큰 상처를 얻었고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겪으며 힘든 나날을 보냈던 걸로 알려졌다. 사망 6개월 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다행히 목숨을 구했던 바다.
현장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족 진술, 현장 감식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부검 없이 수사를 마치기로 했다. 고인은 경기도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하라가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난 지 4년이 훌쩍 지났지만 카라 멤버들은 물론 팬들 또한 그를 기억하고 있다. 1월 3일 생일을 맞아 고인의 인스타그램에는 변함없이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팬들의 댓글이 많다.
특히 고인의 오빠는 지난해 11월 24일 기일을 맞아 납공당을 다녀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하라의 영정사진 주변으로 꽃다발과 인형 등 선물이 가득해 변함없는 애정이 느껴진다.
한편 2007년 데뷔한 카라는 멤버 김성희의 탈퇴와 구하라-강지영의 영입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구하라는 전남친과의 갈등 등으로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해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991년 1월 3일생인 그는 살아 있었다면 올해로 33살이 됐다. 
[OSEN=사진팀]<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