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 ‘뉴욕대 딸’ 리원과 반년만 재회 "놀 줄 알았는데 공부해"[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1.03 21: 16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배우자 이혜원이 딸 리원이를 마중갔다.
3일 채널 ‘제2혜원’에는 ‘리원이가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혜원은 “리원이가 미국에서 한국 온다. 그래서 제가 케이크를 좀 준비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이 선생님은 제가 딸 리원, 아들 리환이가 어렸을 때부터 여기서 쿠킹 수업을 많이 했다. 추억을 삼아서 얘기하다가 리원이 픽업간다고 했더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해주신다고 해서”라며 케이크 선생님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어 “제가 여기 케이크 좋아하는 이유가 케이크에 밀가루가 안 들어가서 다이어트 하는 여성에겐 최고다. 케이크 하나를 3분의 2를 퍼먹었다. 내가 다 먹을까봐 걱정이다. 리원이가 너무 좋아할 것 같아서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혜원은 공항에 리원이를 픽업하러 갔다. 그는 “다 큰 딸내미 데리러 공항에 온다고 웃더라”라며 “한 반 년만에 보는 것 같다. 1년에 2번 오니까. 겨울에 한 번, 여름에 한 번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험을 잘 봤을지 모르겠다. 성적표를 갖고 왔을 건데 말이 없다. 내가 뭐 성적표를 보고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이라며 엄마 모드를 발동시키기도 했다.
이혜원은 “생각보다 학교 들어가면 놀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공부하더라. 나 대학갔을 때는 1학년때 가자마자 막 놀지 않나”라며 리원이를 기특하게 생각했다.
이윽고 이혜원은 공항에 도착한 리원이를 만났다. 이헤원은 “왜 반겨주지 않냐”라고 물었고, 리원이는 이혜원 예상대로 만나자마자 옷을 바로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신발이냐. 양말이냐. 어디 갔다왔냐. 뭐 (촬영) 찍고 왔냐. 딸기 우유도 아니고 이게 뭐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생각보다 시크한 딸의 반응에 “아마 여기 PD분들은 우리가 만나서 반가워서 부둥켜안고 울고 기대했을 수도 있다. 되게 시크하게 ‘옷이 이게 뭐야’로 시작하지 않나. 우리가 영상통화를 하루에 몇 시간씩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리원이는 “그런게 어딨냐. 평생 못 본것도 아니고”라면서도 “신발이 이게 뭐냐 설마 샀겠어 이거를?”이라며 다시 한 번 패션 지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혜원은 “예뻐졌는데? 예뻐진 거 같은데? 속눈썹도 길어진 것 같다. 미국은 원래 속눈썹도 잘 기나? 나 잠깐 미국 좀 가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리원이는 “가 있어요. 한 달 동안 바통 터치하는 거 어떠냐”라고 제안했고, 이혜원은 “원래 내가 얘 있으면 자주 가려고 기숙사에서 빼서 집도 얻어줬는데 한 번을 못 갔다. 너 갈 때 따라갈까?”라고 물었다. 당황한 리원이는 “아니. 그건 아닌 것 같다. 따로 와. 한 한 달 뒤에 와라”라며 거절했다.
또 이혜원은 “좋지? 마음은 내가 데리러 와서”라며 딸의 속마음을 내심 궁금해하기도. 리원이는 쑥쓰러운 듯 “그래”라면서도 괜히 엄마의 패션을 향해 “아빠도 아냐”라고 되물었다.
그런 가운데 리원이는 대학교 2학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시 (미국) 돌아가면 대학교 2학년 2학기다”라며 “성적은 나왔는데 나쁘지 않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언제 돌아가냐’는 물음에 리원이는 “일단 1월 22일이긴 한데 제가 29일로 미뤄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 비행기 안에서 되게 오랫동안 생각을 했는데 일주일 더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개강이 21일이지만 다들 그렇게 들어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에서의 계획은 뭘까? 리원이는 “디톡스를 위해 한 달 동안 금주를 할 예정”이라며 계획을 밝히며 이혜원과 함께 공항을 나섰다. 이후 매서운 바람을 맞은 그는 “난 미국에 사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추운 날씨에 깜짝 놀라기도 했ㅏ.
한편, 이혜원은 안정한과 지난 2001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리원,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딸 리원이는 2022년 미국 뉴욕대에 진학 소식을 알렸으며, 현재 뉴욕대학교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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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2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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