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딘딘이 라디오 게스트로 나온 신동엽과 벅찬 시간을 보냈다.
딘딘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소중한 감사했던 시간 추억하고 싶어서 #딘딘의뮤직하이 #동엽신”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는 전날 자신의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온 신동엽과의 추억을 담은 것.
사연은 이렇다. 딘딘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 “이 상 진짜 받고 싶었다”는 그는 “세상이 참 각박하다고 느낄 때, 라디오 부스에 앉으면 안도감이 느껴지더라. 청취자분들도 이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딘딘은 “전설을 모신다라는 코너가 있는데 종국이 형도 나왔었고 이경규 선배님, 백종원 님도 나오셨다. PD님이 동엽이 형을 꼭 섭외를 해서 오라고 하더라"라고 즉석 러브콜을 보냈다. 연예대상 후보였던 신동엽은 흔쾌히 수락했고, 딘딘이 러브콜을 보낸 지 3일 만에 게스트 출연이 성사됐다.
이에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 측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갈구하면 뭐든지 이루어진다’ 한다면 하는 딘딘 DJ가 또 일냈다”며 “이 시대의 의리남 동엽님께서 흔쾌히 OK 하셨습니다. 바로 오늘 밤 11시 보이는 라디오로 동엽님이 찾아옵니다”라고 자랑했다.
딘딘은 라디오 오프닝에서 “오랜 시간 방송을 한 만큼 그에게는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따뜻한 우리의 동물농장 아저씨. 반려견 크림이 아부지. 그리고 위트와 센스를 가진 MC이자 밉지 않은 능글능글함까지 가진 예능의 신이라 불리는 남자. 오늘 ‘뮤직하이’ 특별 초대석은 동엽시! 신동엽 씨와 함께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신동엽은 늦은 시간임에도 말끔하게 차려 입고 게스트로 나와 딘딘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딘딘은 신동엽의 방문에 감격한 듯 시종일관 미소 짓고 있다. 두 사람은 인증샷까지 찍으며 늦은 밤 돈독한 우정을 나눴다.
한편,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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