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빌리(Billlie)가 데뷔 후 첫 출격한 '서울가요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빌리는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2023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룹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빌리가 '서울가요대상'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가운데,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괄목할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로써 빌리는 데뷔 후 지금까지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포텐셜상',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여자아이돌(라이징스타)',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에서 '이머징 아티스트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서울가요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총 4개 트로피를 섭렵하며 '글로벌 대세'로의 존재감을 굳혔다.
빌리는 "처음 참석한 '서울가요대상'에서 상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빌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좋아해 주시는 빌리브(공식 팬덤명) 여러분께 사랑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만큼 더욱더 좋은 스토리가 담긴 음악, 그리고 최고의 퍼포먼스로 앞으로도 계속해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문수아와 수현을 언급하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날 5만여 관객이 모인 대규모 시상식의 오프닝을 연 빌리는 강렬한 테크웨어 룩을 입고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특'과 정국 '3D (feat. Jack Harlow)' 댄스 커버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멤버 간 각도까지 정확히 맞춘 칼군무부터 그루브한 리듬감을 살린 힙한 동작까지 완벽 소화하며 '베스트 퍼포먼스상'에 걸맞은 면모를 뽐냈다.
이어 빌리는 우아한 매력의 화이트 톤의 의상으로 'EUNOIA'와 'DANG! (hocus pocus)' 무대를 차례로 꾸몄다. 빌리는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가 녹여진 'EUNOIA'를 통해서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로 보는 즐거움을, 힙합과 신스팝을 접목한 일렉트로 팝 곡 'DANG ! (hocus pocus)'를 통해서는 팔로 시계 바늘이 돌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빌리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완벽한 라이브 실력으로 현지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빌리는 오늘(3일) 태국 방콕에서 첫 싱글 'side-B : memoirs of echo unseen'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지난 2일 디지털 싱글 '1월 0일 (a hope song)'을 발매한 데 이어 시상식과 팬사인회 등에 참석하며 새해부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