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데뷔 반 년 만에 유력 시상식에서 신인상 6관왕을 달성하며 '5세대 아이콘'의 면모를 뽐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지난 해 7월 가요계에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약 6개월 만에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어워즈'를 시작으로,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 '2023 MAMA AWARDS', '멜론뮤직어워드', '2023 Asia Artst Awards in the Philippines', '제33회 서울가요대상'까지 K-POP 역대 최단기간 신인상 6관왕을 휩쓴 것은 물론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제로베이스원은 "2024년의 첫 상으로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신인상의 주인이 제로베이스원이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언제나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본상 수상 후 무대에 다시 오른 이들은 "이 상이 2024년의 시작을 찬란하게 열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상의 영광을 제로즈 분들께 돌리고 싶다"라는 팬 사랑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은 순백의 왕자로 변신해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장하오의 독무에 이어 리더 성한빈과 장하오의 페어 안무로 무대의 막을 올린 아홉 멤버는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너'를 향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디겠다는 멤버들의 의지를 담은 데뷔곡 'In Bloom (인 블룸)'과 제로즈를 위해 더 단단한 존재가 되어 그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결연한 다짐을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군무로 표현한 'CRUSH (가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던하고 그루비한 무드가 돋보이는 리믹스 버전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올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MELTING POINT (멜팅 포인트)'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들의 데뷔곡 'In Bloom'은 영국 유명 매거진 배니티 틴(Vanity Teen)이 선정한 '2023년 최고의 K-POP 싱글 23곡', 미국 빌보드(Billboard)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K-POP 25곡’에 올랐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3,500만 회를 넘어서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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