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SOLO)' 16기 상철과 영숙이 고(故) 배우 이선균을 추모까지 걸고 넘어지며 설전을 이어갔다.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약칭 나솔)' 16기에 출연자 상철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같은 기수 영숙이 이선균을 추모했다는 내용이 기사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그를 추모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나솔' 16기 영숙을 저격했다.
특히 상철은 함께 공개한 메모에서 "내가 하는 말이라는 것, 행동의 책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방송 출연 이후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 '내'가 된 후 나라는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에 실리는 책임과 그 파장력이 방송 전의 나였을 때와 많이 달라졌기에 그 책임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쉽게 뱉은 말 한마디에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쉽게 한 행동에 누군가는 세상을 등 질 수 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과 남이 내게 하는 말과 행동 그것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협박과 조롱, 폭로와 질타를 겪으며 그게 그가 반드시 지어야 할 책임이었는지 생각해 본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을 가지고 협박하고 폭로하고 그를 조롱받고 비난받게 하는 것은 대상이 목숨을 잃어야만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인가.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몬 이가 목숨으로 책임을 다 한 그를 추모한다. 그 벼랑 끝에서 나 또한 벼랑 아래로 추락해 세상을 등졌어야 그때야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게 될까. 내가 죽지 않았기에 다르다고 생각하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상철과 영숙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나솔' 16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나솔' 16기가 시리즈 사상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바. 해당 기수 출연자인 상철과 영숙 등도 방송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영숙은 SNS를 통해 상철과 나눈 사적인 대화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상철이 다른 여성들과 나눈 메시지들도 담겨 있었고, 영숙은 상철의 사생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양측은 서로에 대한 고소 계획도 표명했다. 특히 상철은 영숙의 주장에 반박하는 한면 서울 강남경찰서에 영숙은 물론 같은 기수에 출연한 영철과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 시리즈 출연자 변혜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SBS플러스, 유튜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