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경서가 김종국과 의미가 깊은 축하 무대를 펼쳤다.
경서는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 참석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경서는 지난해 7월부터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발라드림 멤버로 활약하며 2년 연속 SBS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특히 올해에는 ‘음악여행: 플레이리스트’에도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경서는 이날 김종국과 축하 무대를 듀엣으로 꾸미며 시상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경서와 김종국의 인연은 7년 전에 시작됐다. 당시 경서는 ‘판타스틱 듀오’에 ‘대영고 슛돌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고, 김종국 앞에서 기타를 치며 ‘사랑스러워’를 열창했다. 기타 코드를 까먹은 경서였지만 김종국의 응원으로 용기를 얻었고, 두 사람은 ‘편지’ 듀엣 무대를 꾸몄다.
아이보리 컬러의 코트를 입고 축하 무대에 오른 경서는 아련한 감정을 담아 ‘한 남자’를 열창했다. ‘한 남자’를 ‘한 여자’로 개사하는 센스를 보여준 경서는 “이 곡은 7년 전, 제 운명을 바꿔 놓은 ‘한 남자’에게 바치는 곡이다. 이 분은 저의 가수라는 꿈에 확신을 심어주셨다. 저의 ‘한 남자’, 영상으로 소개하겠다”라며 7년 전 ‘판타스틱 듀오’ 영상을 공개했다.
경서는 김종국에게 “종국 선배님! 저 이제 실수 안 해요”라고 말했고, 김종국과 함께 ‘사랑스러워’ 무대를 꾸몄다. 화이트 앤 블랙 컬러의 스타일링으로 러블리한 무드를 선보인 경서는 김종국과 판타스틱한 라이브와 함께 하트 포즈 엔딩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경서는 내년 1월 10일 오후 7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에 참석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