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커상·올해의 예능 놓친 '나혼자산다'..그럼에도 남은 건 팜유즈+8관왕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2.30 17: 30

MBC ‘나 혼자 산다’가 시청자들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놓쳤지만 무려 8관왕을 기록하며 꺾이지 않은 기세를 뽐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린 가운데 막판까지 치열했던 대상은 전현무, 유재석이 아닌 기안84가 가져갔다.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로 올 한 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결과다.
전현무는 기안84와 함께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고 이장우와 박나래는 나란히 남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코쿤은 인기상을 따냈고 김대호는 ‘MBC의 아들’ 덱스와 나란히 신인상을 손에 들었다.

이날 대상 만큼 관심이 집중된 건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이었다. 지난 19일 이장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받고 싶어요. 도와주세요"라며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른 팜유즈(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를 격하게 홍보했다.
그러자 21일 이시언도 SNS에 “베스트 커플상 꼭..받고 싶습니다. 저 버리고 인도 간 동생들 받게 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후보에 오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 빠니보틀, 덱스를 응원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동생들이기에 열정적으로 어필했다.
결과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팀의 완승이었다.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은 베스트 커플상과 올해 예능 프로그램상을 싹쓸이했다. ‘나 혼자 산다’ 팜유즈는 베스트 팀워크상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무려 8관왕을 기록한 그들이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올 한 해도 ’나 혼자 산다‘를 빛낸 모든 무지개 회원님들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나 혼자 산다’와 무지개 회원들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4년에도 매주 더 큰 웃음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내년에도 나 혼자 산다와 함께 해요”라고 자축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