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몹시 탐내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2023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두고 김대호 아나운서가 덱스를 신경쓴다고 밝혔다.
이날 '라스'에서는 '라스'에 기여한 출연자를 뽑아 시상식을 치렀다. 최다분량상 권일용, 제작진 선정 공로상 김대호, 최다 조회수 상 주현영, 최다 언급량 곽튜브가 등장했다.
유세윤은 “라디오스타 제작진 공로상이다. 위 사람은 회당 4만 8천 원을 받고도 열심히 출연해서 공로를 세웠기 때문에 이 상을 드립니다”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화제성 1위가 배우 이제훈이었고, 저는 2위였다. 비록 출연료는 4만 8천 원이지만, 회사 발전에 일조했다는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라면서 "저는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수상 여부에 대해 당당함을 표했다.
실제로 출연료가 화제가 된 후 MBC에서는 김대호에게 격려금을 주었다고. 김대호는 "이로써 은행빚을 일부 청산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많이 줬네!"라며 김대호 아나운서를 잡기 위한 MBC의 공로를 짐작했다.
실제로 2022년부터 2023년을 내내 강타했던 김대호에게 늘 붙는 건 프리랜서 선언 여부였다. MBC의 김성주, KBS의 전현무가 그 예시로, 한 방송국을 호령하던 스타 아나운서는 결국 프리랜서 선언을 했고 남다른 예능감으로 각종 분야에서 톱을 차지하고 있다.
김구라는 “김대호 프리 선언이 제일 관심이 많이 간다”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직장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날 기분에 따라 말한다. 광고 두 개가 들어오는 날 인터뷰를 하면 저는 프리하고 싶다고 말한다. ‘라스’ 처음 나온 날 광고 1개가 불발이 된다. 어떤 달은 편차가 있어서 여유롭더라. 내가 자유로우면 불안하겠다 싶더라. 그런 날은 MBC에 계속 있겠다고 한다”라면서 솔직하게 말했다.
장도연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덱스랑 경쟁이라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호는 허허롭게 웃던 얼굴에서 열의가 넘쳐 났다.
이에 덱스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덱스는 “김대호 아나운서님이랑 신인상 경쟁을 한다는데, 제가 더 낫지 않나”라며 여유롭게 말하더니 “그래도 제가 받으면 욕먹을 거 같다. 가장 나은 건 김대호 아나운서님이랑 공동 수상이 제일 낫다. MBC 사장님 제발!”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덱스가 신인상보다 외로움이 더 급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혼자 자게 생겼다. 공개 구애를 하겠다. 제 연락처를 공개하겠다”라면서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그러나 김대호는 연애보다 신인상 여부에 더 진심이었다. 김대호는 “공동 수상을 바라지 않는다. 하나만 받는 게 낫지 않냐”라며 딱 잘라 말했으나 공동 수상도 받을 것이라면서 "소감은 그날 밝히겠다"라고 말해 누구보다 신인상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