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날 훔쳤어야 해" 이승연, 30년 만에 만난 친母 공개…닮았다! ('아빠하고 나하고')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2.27 23: 50

이승연이 친엄마를 만났다. 
27일에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이 친엄마를 만나 묻어뒀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딸 대표로 게스트 소이현이 등장했다. 소이현은 "백일섭 선생님의 팬이다. 나도 아빠와의 관계가 있고 해서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라고 말했다. 또, 소이현은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를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이현은 이승연과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제가 선배님의 딸로 나온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연은 "내가 어렸을 때 사고쳤으면 그럴 수 있다"라며 "20살 차이 나는 딸로 나왔다. 그때 사고를 친 상대편 남자가 최민수 선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이현은 백일섭의 드라마 '아들과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이현은 "어렸을 때 백일섭 선배님의 '홍도야 울지마라' 노래를 따라하면서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일섭은 바로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연은 아버지와 단 둘이 쇼핑에 나섰다. 이승연은 "쇼핑을 한 지 오래됐다. 10년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패션 아이템은 자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아버지에게 요즘 스타일인 스니커즈 스타일을 제안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끈 있는 건 싫다"라며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가게 직원들에게 "우리 딸 알아요"라고 물으며 딸 바보 아버지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이승연은 "어찌나 민망한지"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승연은 아버지와 함께 정장 매장으로 향했다. 이승연은 "굉장히 멋있게 꾸미셨지만 왜 나는 코트의 얼룩이 보이고 꽉 끼는 넥타이가 보인다"라며 딸로서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승연은 세 살 때 헤어지고 30년 만에 다시 만난 친어머니를 소개했다. 이승연의 어머니는 이승연과 판박이처럼 닮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연은 "나를 낳아준 친엄마는 4개 국어에 능통한 신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세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헤어졌고 30년 만에 다시 만나 함께 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연은 임신했을 당시 어머니가 미웠다고 말했다. 이승연의 어머니는 과거 이승연을 데려오려고 했다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승연의 어머니는 "외삼촌에게 너희 아빠를 만나서 승연이를 보내달라고 얘기했는데 거의 패다시피 쫓아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아빠는 나를 엄마 대신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엄마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볼모이자 인질이었던 것"이라며 "엄마는 나를 훔쳐갔어야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승연은 어머니와 속 얘기를 하며 위로를 받은 듯 눈물을 쏟았다. 
이승연의 어머니는 "너랑 만나서 소통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딸을 안쓰러워했다. 이승연은 "나도 서툴렀고 잘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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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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