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료를 소아암 병동에 기부했다.
27일 최필립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아내와 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섭외를 받았을때부터 출연료를 꼭 기부하기로 약속했어요. 도운이 치료종결 1년을 맞아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지금도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소아병동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는 최필립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영상을 통해 "태어나자마자 간암이었던 도운이는 작년 한해를 꼬박 병원에 있었다. 다행히 올해 초 도운이는 치료 종결 소식을 들었지만 3개월에 한번씩은 병원에서 추적 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도운이의 검사를 위해 담당 교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누구보다 도운이의 회복을 위해 애써준 소아암 병동에 작지만 큰 우리의 마음을 전달드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필립은 "도운이를 위한 응원의 마음이 모여 출연이 결정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돌' 섭외가 들어왔을때부터 아내와 출연료를 꼭 기부하자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대가 없이 받은 마음을 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겼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슈퍼맨의 기운이 전달되기를. 매일의 기적이 쌓여 모두가 종결 메달을 속히 받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암투병 중인 아이들의 완치를 염원했다.
한편 최필립은 지난 2017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년 만인 2019년 첫 딸을 얻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생후 4개월된 둘째 아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는 치료 종결 판정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려 많은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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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필립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