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의 의젓한 모습에 둘째 고민을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약칭 슈돌)’에서는 제이쓴과 아들 준범이 사유리와 젠 모자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없이 정자은행을 통해 '자발적 미혼모'가 된 사유리는 아들 젠을 낳으며 '슈돌'을 통해 육아 중인 일상을 공개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제이쓴 또한 사유리와 함께 과거 젠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하며 육아 노하우를 쌓았던 터. 이번엔 사유리와 젠이 제이쓴과 준범 부자를 돕기 위해 왔다.
유독 큰 덩치와 빠른 발달 덕에 '빅 보이'라고 불리는 젠이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인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은 의젓하게 준범을 챙겼다. 준범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하며 안아주는 모습은 물론, 식사 시간 중 준범의 얼굴에 묻은 음식까지 휴지로 직접 닦아주는 젠의 모습에 엄마 사유리는 물론 준범의 아빠인 제이쓴조차 놀랐을 정도.
유독 동생 준범 앞에서 의젓한 젠의 모습에 사유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친형제처럼 돈독한 두 아이들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제이쓴과 사유리는 둘째 고민도 나눴다.
특히 사유리는 "(어린이집에서) 아빠와 아이가 수영을 하는 날이 있었다. 근데 제가 촬영이 있었고 할아버지에게 부탁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는 부동산 아저씨에게 부탁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유리는 젠의 동생인 둘째 임신도 꿈꿨었다. 알고 보니 사유리가 둘째까지 한번 더 결혼 없이 출산을 하는 것을 고민했던 것이다.
사유리는 이와 관련 "사실 둘째 생각도 했는데 제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포기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제이쓴에게 "준범이에게 남동생이 있다면 어떨 것 같나. 저는 사실 둘째로 딸이 갖고 싶어서 생각을 했는데 지금 보니 젠에게는 준범이 같은 남동생이 딱인 것 같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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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