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권상우→박나래까지...'탈세 의혹'에 진땀 뺀 스타들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2.26 18: 13

 배우 김태희, 이병헌, 권상우, 박나래 등, 많은 스타들이 연초에 이어 연말까지 '탈세 의혹'에 휩싸여 곤혹을 치루고 있다.
26일 박나래의 소속사 JDB(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박나래는 그동안 세금 문제와 관련해 성실하게 잘 챙겨왔고, 세무당국의 법에 따라 납세의 의무를 다해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아주경제는 박나래가 지난해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으로부터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미납 세금 수천만 원을 추징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이번 보도된 세금 관해서는 세무당국과 세무사간 조율 과정에서 세법 해석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어 추가 세금을 납부한 것일 뿐"이라며 "악의적 탈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왔다. 올 초에는 배우 이병헌, 김태희, 이민호, 권상우 등이 비정상적 거래 내역이 확인돼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1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다만 이들은 모두 "회계처리 오류, 세법 해석 차이일 뿐 탈세는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먼저 권상우는 최근 본인 소유 법인을 통해 수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구입한 뒤 사적 사용 등을 한 사실이 확인돼 국세청으로부터 10억원대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본인 소유의 법인을 통해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달하는 슈퍼카 5대를 구매, 세금 탈루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이에 권상우의 소속사 수컴퍼니 측 관계자는 OSEN을 통해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해 자진 납부했다”라며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헌 역시 '억대 세금' 추징 소식이 전해져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 9월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억대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고. 그러나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OSEN을 통해 “이병헌 배우는 지난 30년간 세금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추징금은 광고 개런티 입금 시기 차이, 배우 사비로 전직원에 지급한 상여금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부분에 대한 회계처리 정상화 단계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 입장을 밝혔다.
김태희 역시 억대 추징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국세청은 지난 2021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동원, 배우 김태희와 루아 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청은 당초 김태희 개인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였지만, 이후 루아 엔터테인먼트의 탈세, 탈루 혐의 등을 발견해 조사 범위를 넓혔다. 추징금은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태희 측은 OSEN에 “현 상황은 김태희 배우 전 소속사(루아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으며 다만 추가적인 세금이 발생하여 성실히 납입 완료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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