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밤이 되었습니다'는 배우로 성장하게 만든 작품"[일문일답]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2.26 11: 00

가수 겸 배우 김우석이 '밤이 되었습니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우석은 지난 21일 막 내린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유일고 2학년 3반 반장 김준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김우석은 마피아 게임 중심에 서 있는 김준희의 변화와 심도 있는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그간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와 '불가살', '핀란드 파파'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김우석.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배우로서 진가를 재차 입증한 그는 일문일답으로 종영 소감을 비롯해 작품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김우석의 '밤이 되었습니다' 종영 일문일답이다.
Q. '밤이 되었습니다'를 잘 마무리한 소감은?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올여름 뜨겁게 촬영했던 작품이 벌써 종영을 맞다니 시원섭섭하네요.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여러 가지를 많이 시도했습니다. 도전과 배움이 있던 작품이기에 오래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청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Q. 또래 배우들이 많았던 만큼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2학년 3반 친구들과는 늘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정말 같은 고등학교 반 친구들이 놀러 온 분위기였어요. 특히 연기적인 부분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촬영 내내 배우 모두 편하게 연기에 대한 의견을 나눴어요. 함께 고민한 만큼 호흡도 무척 잘 맞았고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는지?
소꿉친구인 준희와 윤서의 케미스트리를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요. 마피아와 결말 외에도 준희와 윤서에 대해 세세하게 추리해 주셔서 놀라웠습니다. 소꿉친구인 준희와 윤서의 관계, 느끼는 감정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 이재인 배우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의 노력과 열정이 화면에서도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Q. 기존 연기와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예상대로 잘 표현된 것 같은지?
준희라는 캐릭터를 흡인력 있고 입체적으로 보여줄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기존 보여드렸던 연기와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연기를 감상하기보다 모니터링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아쉬움도 공존하는 것 같아요.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이 장면은 이렇게 표현하면 더 좋겠다'고 저 자신에게 피드백을 주기도 했고요. 촬영 당시 모든 걸 쏟아부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Q. 작품을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성장을 이룬 것 같아요. '밤이 되었습니다'는 배우 김우석을 또 한 번 성장하게 만든 소중한 작품입니다. 연기 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밤이 되었습니다'를 만들어 가면서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시도했어요. 몸소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연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확실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이 확장된 것 같아요.
Q. '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준희를 사랑해 주신 팬분들께 한 마디.
시청자분들 그리고 팬분들의 큰 응원과 사랑 안에 막 내렸습니다. 그동안 '밤이 되었습니다'를 시청해 주시고 준희를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또 좋은 음악,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023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seon@osen.co.kr
[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밤이 되었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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