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 남주기 아까워"..은퇴도 못하게 한 이유는?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2.25 07: 04

'미우새'에서 배우 한혜진이 원조 안방마님으로 약 7년 만에 컴백한 가운데, 남편 기성용과 달달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한혜진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배우 한혜진이 7년 만에 출연, 원조 안방마님의 귀환이었다. 첫회부터 개국공신이었기 때문.모벤져스들은 "더 예뻐졌다, 너무 예쁘다"며 감탄, 한혜진도 "내가 또 '미우새'에 나오다니 설레서 잠이 안 왔다"고 했다. 

신동엽은 "한혜진이 '미우새' 하차 후 배가 아팠다고 하더라"고 하자 한혜진은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단다"며 폭소, 그만두고도 매일 아침 '미우새' 시청률을 확인했다고 했다.  한혜진은 "계속 시청률이 오르더라, 이렇게까지 오래할줄 몰라 배가 좀 아팠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신동엽은 한혜진에게 "사실 김종국 감별사, '미우새' 어울릴 사람?이 또 누가 있냐"며  추천해달라고 하자 한혜진은 "멀리서 추천할게 아니라.."라며 서장훈을 가리켰다.서장훈은 "내가 여기 MC석 앉아있는데 영상도 나오면 좀 그렇다"며 둘러서 거절하자, 한혜진은 "여기는(MC석은) 제가 앉겠다"며 시원하게 농담을 훅 치고들어와 서장훈을 당황시켰다. 
계속해서 신동엽은 한혜진에게 "'힐링캠프'에 이어 '미우새'도 하지 않았나,  그리고 또 새로운 프로그램 고정이 들어온다면? '힐링캠프' 함께 한 이경규와 '미우새' 함께 한 신동엽 중 누구와 하고싶나"고 물었다.  한혜진은 "섭외가 왔다면?  이경규 선택"이라고 대답, 신동엽은 "왜 자신을 학대(?)하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은 "이경규 선배는 다들 무서워해서 내가 같이해야한다"며 "무엇보다 빨리 끝난다"고 솔직하게 받아쳤다. 
다시 대화주제를 바꿔서 기성용과 결혼한지 10주년인 근황을 물었다.  두 사람은 8살 차이 연상연하커플. 한혜진은 "만나이로 7살 차이가 됐다"며 웃음짓게 했다. 이어 MC신동엽은 한혜진에게 아직도 남편 기성용한테 설렐 때가 있는지 질문,  한혜진은 "집에서 편안한 차림의 모습만 보다가,  경기장에서 유니폼 입고 달리는 모습보면 한 번씩 설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서장훈 선배가, 운동선수는  은퇴하면 매력 떨어진다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했다. 남편 은퇴 못하게 하려고 한다"며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신동엽은  소문난 사랑꾼인 기성용을 언급, 10년 전 기성용은 한혜진에 대해 '누나는 행복할 권리 있어, 나 만나서 행복해야한다'며   '외로워서가 아닌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다,  마음 껏 늙어도 사랑해주고 예뻐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늙어라'고 말했다. 이에  아직도 여전히 달달한 멘트로 사랑을 표현하는지 묻자 한혜진은 "TV 프로그램보면 우리 혜진이가 제일 예쁘다고 한다"며 민망해했다. 
서장훈은 두 사람이 결혼 10주년이 된 만큼, 다시 태어나도 기성용과 결혼할지 물었다. 이에 한혜지은 "그렇다, 일단 나에게 너무 잘해준다"며 "남 주기는 좀 아깝다"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서장훈은 "기성용은 애교쟁이, 한혜진 무뚝뚝해서 남편이 고목나무라고 별명을 붙였다더라"며 서로 다른 두 사람 성향을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스스로에 대해  "애교부리는 걸 못 해,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남편은 서운한가보다"며  "종종 장영란 언니 영상을 보낸다 남편 퇴근할 때 아이들 제치고 반갑게 맞이하는 영상"이라 말했다. 이에 MC들은 "그런 하이텐션은 우리나라에 몇 명 없다"며 폭소, 한혜진도 "영란이 언니처럼은 도저히 못 하겠다"며 인정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