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배우 한혜진이 모델 한혜진 소개팅 주선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남편 기성용과 여전한 달달함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한혜진이 7년 만에 출연, 원조 안방마님의 귀환이었다. 첫회부터 개국공신이었기 때문. 모벤져스들은 "더 예뻐졌다, 너무 예쁘다"며 감탄, 한혜진도 "내가 또 '미우새'에 나오다니 설레서 잠이 안 왔다"고 했다.
신동엽은 한혜진에게 "사실 김종국 감별사, '미우새' 어울릴 사람?이 또 누가 있냐"며 추천해달라고 하자한혜진은 "멀리서 추천할게 아니라.."라며 서장훈을 가리켰다. 서장훈은 "내가 여기 MC석 앉아있는데 영상도 나오면 좀 그렇다"며 둘러서 거절하자, 한혜진은 "여기는(MC석은) 제가 앉겠다"며 시원하게 농담을 훅 치고들어와 서장훈을 당황시켰다.
다시 대화주제를 바꿔서 기성용과 결혼한지 10주년인 근황을 물었다. MC신동엽은 한혜진에게 아직도 남편 기성용한테 설렐 때가 있는지 질문, 한혜진은 "집에서 편안한 차림의 모습만 보다가, 경기장에서 유니폼 입고 달리는 모습보면 한 번씩 설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서장훈 선배가, 운동선수는 은퇴하면 매력 떨어진다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했다"며 "남편 은퇴 못하게 하려고 한다"며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두 사람이 결혼 10주년이 된 만큼, 다시 태어나도 기성용과 결혼할지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그렇다, 일단 나에게 너무 잘해준다"며 "남 주기는 좀 아깝다"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홍천 세컨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준비 중인 한혜진이 그려졌다. 이에MC 한혜진은 "친근하다, 요새 어떻게 지내는지 다 안다"며 "이름이 똑같기 때문, 요새 '미우새'로 활동도 활발하니 한혜진이라 치면 내 사진은 밑으로 내려가있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한혜진의 으리으리한 홍천하우스를 보더니 "아이 낳아서 마당에서 놀기 좋겠다"고 하자, 신동엽은 "주변 축구선수 좀 알아보라고 했고, 한혜진도 "좀 찾아볼까요"라고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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