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의 오날오밤'에서 이수현이 노래도 중 눈물을 흘렸다. 슬럼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던그였기에, 그의 눈물이 더욱 먹먹하게 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따뜻한 연말을 위해'오난로밤'이란 제목으로 진행, 특히 장윤주가 깜짝 등장했다. 이수현과 함께 듀엣으로 노래, 감미로운 목소리로 'lisa'란 노래를 불렀다.
이어 이수현은 "오늘 남매가 한 자리 모인 만큼 현실남매가 출연했다"고 소개, 바로 윤슬기와 윤지성 남매였다. 두 사람은 남매 듀엣 무대를 보여주며 분위기 흥을 돋우었다.
다음으론 선우정아와 멜로망스 김민석이 출연, 전국 남매가 모인 만큼 노래 중간중간 포옹하는 구간이 있다고 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이 '포옹'이란 신곡을 낸 것이다. 이에 이찬혁이 '시범을 보이겠다"고 하자 이수현은 "대본에 없는 짓을 왜하냐"며 발끈, 이내 어색하게 떨어진 채 포옹해 마지막까지 폭소를 안겼다.
특히 이수현은 고 김광석의 '가리워진 길' 을 선곡했다. 그는 "어두워진 길에서 여러분이 길이 트이길 바란다"며 얘기하기도.
이어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이란 가사를 부르며 이수현은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노래를 잇지 못하자, 오빠 이찬혁이 무대 뒤에서 대신 마이크로 노래를 채우는 든든한 모습도 보였다.
무대 후 이수현은 "죄송하다"며 눈물, 이찬혁이 바로 무대로 올라와 동생 이수현의 눈물을 닦아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수현은 지난해 12월, 165만 유튜버입에도 돌연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특히 지난 8월엔 남매 듀오 악뮤(이찬혁, 이수현)로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로 2년 만에 컴백했는데, 특히 이수현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슬럼프를 겪은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오빠가 용기를 많이 줬다"며 "몇 년만에 느껴본 좋은 에너지들을 잔뜩 받았다. 컴백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찬혁과 팬들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극복할수 있었음을 알렸던 바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