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이 ‘밤이 되었습니다’를 마무리하며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김준희 역을 맡아 활약한 김우석은 종영을 앞두고 최근 OSEN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우석은 작품을 마친 소감에 대해 “마지막까지 ‘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준희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 덕분에 준희로 보낸 시간이 행복했다”면서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즐겁게 촬영한 만큼 종영 후에도 많이 생각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트웬티 트웬티’, ‘불가살’, ‘핀란드 파파’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쳤던 김우석이 ‘밤이 되었습니다’에 도전한 계기는 무엇일까. 김우석은 “마피아 게임은 많은 분들께 친숙하잖아요. 드라마 소재로는 너무나도 신선했고, 마피아 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어떻게 완성될지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밤이 되었습니다’라는 작품에 더 애정이 갔던 것 같아요. 준희 역시 기존에 보여드렸던 연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준희는 책임감 넘치는 정의로움이 가득한 캐릭터지만, 조금은 무겁고 감정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었어요. 이 드라마를 도전하면 연기적으로도 큰 공부가 되겠다고 느껴 선택하게 됐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우석이 맡은 김준희는 극 중 유일고 2학년 3반의 반장으로, 어떤 상황이 닥쳐도 휘둘리지 않고 정의롭고 책임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 하지만 친구들의 죽음 앞에서는 점차 흔들림을 보인다.
김우석이 생각하는 김준희는 어떤 인물일까.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냐는 말에 “준희는 반 친구들을 무사히 살리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애쓰는 선한 인물”이라고 표현하며 “책임감과 정의로움이 너무 강하다 보니 예측 불가한 사건들 속에서 좌절, 죄책감,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요. 대본은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준희가 안쓰럽더라고요. 어떻게 해서든 마피아 게임을 종료 시키겠다는 의지, 절박함을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과정과 어려웠던 점이 있냐는 질문에 김우석은 “준희가 가진 캐릭터성, 정의롭고 책임감 있는 반장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 준희라는 캐릭터는 저와는 조금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라며 “그래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심하고 연구했고, ‘나라면 이렇게 행동했을 텐데, 준희는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기도 했다. 상상으로 준희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김우석은 촬영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극 초반 수영장에 뛰어드는 신을 언급했다. 그는 “수영장 신을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수영장에 빠져 있는 윤서를 구하기 위해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뛰어드는 모습이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반장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밤이 되었습니다’에서는 김우석 외에도 이재인, 최예빈, 차우민, 안지호, 정소리 등 또래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끼리 호흡을 묻자 “유쾌하고 즐거운 촬영이었다”면서 “다 또래다 보니 배우분들하고도 빠르게 친해졌다. 드라마 장르는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였지만, 촬영하는 내내 웃음이 떠나가지 않았어요. 그런 만큼 배우들끼리 호흡 역시 척척 잘 맞았고요. 배우들과의 케미와 시너지가 작품에 잘 스며들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지 않나 생각된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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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TUDIO X+U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