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정재영 "김윤석, 정말 이순신 장군 느낌…감독님 대단해" [인터뷰③]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2.19 13: 55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정재영(53)이 ‘노량’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56)에 대해 “저희가 이순신 장군을 실제로 뵙지 못 했지만 윤석이 형은 정말 이순신 장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재영은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노량: 죽음의 바다’ 인터뷰에서 “그동안 ‘명량’, ‘한산’을 봤기 때문에 이순신 역할을 맡아온 배우들만의 차이점은 있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빅스톤픽쳐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지난 2014년 7월 개봉한 ‘명량’, 2022년 7월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정재영은 명나라의 장수 진린을 연기했다. 진린은 정유재란 기간 중 조선에 지원군으로 파견돼 이순신(김윤석 분) 장군과 깊은 우애를 나누며 왜와 함께 싸운 인물이다.
이어 정재영은 “최민식(61) 선배님이 표현한 이순신을 보면서 마치 호랑이 같다는 기운을 받았다. 그리고 박해일(46)의 이순신 장군은 젊고 잘생겼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지막으로 김윤석 형의 이순신은 생생함과 용맹함 등을 포함, 모든 희로애락을 겪은 모습이었다”고 세 배우가 연기한 이순신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비교했다.
그러면서 정재영은 ‘이순신 3부작’을 연출한 김한민(54)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감독님이 10년여 간 이순신 장군에 애정을 갖고 영화 작업을 해오셨다는 것이 놀랍다. 온 국민이 아는 위인을 조금이라도 잘못 표현하면 난리가 날 텐데 논란 없이 영화를 만들어오신 과정을 보면서 감독님은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고 말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극장 개봉은 내일(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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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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