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SOLO)'의 화제성 몰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 이번엔 18기 비주얼 멤버로 화제를 모은 옥순이 배우 진가현이라고 알려져 진정성 논란을 낳는 실정이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약칭 나솔)' 18기에서는 여성 출연자 옥순(가명)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비주얼과 남다른 비율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잡아 끌었기 때문이다. 역대 '나솔' 기수 중 유독 비주얼 멤버가 많았던 '옥순' 중에서도 남다르다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옥순이 일반인 출연자가 아닌 배우 진가현이라는 제보가 속출한 것. 이와 관련 '나솔'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그 사이 진가현의 SNS가 폐쇄된 것까지 알려지며 궁금증과 의혹을 더욱 키웠다.
진가현은 지난 2018년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2020년에는 영화 '불량한 가족'에 출연하는가 하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비록 이후 이렇다 할 출연 작품은 없고, 단역으로 활약한 게 전부이나 배우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유명세를 얻고자 '나는 솔로'에 출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나솔' 18기 옥순이 진가현인 것은 맞지만 현재 배우 활동을 하지 않는 요식업 사장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실제 '나솔' 18기 옥순과 만나 찍었다는 사진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에 어느 쪽으로든 '홍보 목적'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게 됐다.
물론 '나솔' 18기 옥순이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면 응원할 일이다. 지난 날 잠깐 배우에 도전했으나 꿈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그리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인 출연자들의 투박하더라도 사실적인 로맨스를 매력으로 내세운 '나는 솔로' 시리즈인 만큼 의혹 만으로도 출연자들에 대한 몰입을 반감시키고 있다. MC중 한 사람인 모델 송해나는 SBS 웹예능 '문명특급'에서 "출연자 분들 중에 DM으로 '몇 기 ㅇㅇ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보내시는 분들도 있다"라며 출연자들의 '셀프 홍보'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던 바. '나솔' 18기 옥순 또한 유사한 사례가 아닌지 의혹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더욱이 '나는 솔로' 시리즈의 경우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16기 출연자들이 방송 종료 이후에도 폭로전을 이어가는 등 출연자들의 논란이 끊이지 않던 상황. 18기 또한 시작부터 출연자 문제로 점철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SBS, SBS플러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