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교통사고에도 직접 ‘지휘’..이무생에 ‘유전병’ 들켰다 (‘마에스트라’)[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2.18 10: 05

‘마에스트라’ 이무생이 이영애가 숨기고 있는 유전병을 알았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그룹에이트)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숨긴 유전병을 알게 된 유정재(이무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필(김영재 분)은 차세음 덕분에 곡이 완성되자 “고마워. 옛날 생각난다. 난 당신 없이 안되나봐”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때 작업실로 들어온 이아진은(이시원 분) 차세음 앞에 초음파 사진을 내밀며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김필에게 “이제 당신이 선택해. 어떻게 할 건지”라고 말했다. 반면 차세음은 놀랐지만 김필에게 “축하해. 당신 아이 같고 싶어했잖아”라고 덤덤하게 반응했다.

이아진은 “우리 미국이든 유럽이든 어디로든 가자”라며 떠나자고 했다. 이에 차세음은 “그래 떠나. 근데 지금은 안돼. 우리 할 일 있잖아. 정리하고 와”라고 했고, 김필은 이아진을 작업실에서 내보내려 했다. 그러자 이아진은 “내가 왜. 저 여자가 나가야지. 저 여자 보고 나가라고 해. 저 여자보고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해”라고 소리질렀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 김필은 “나한테 먼저 얘기라도 했어야지”라고 했고, 이아진은 “그게 지금 중요하냐”라며 “아이 지워?”라고 물었다. 김필은 “나도 좀 생각할 시간을 해야 할 거 아니냐”라며 그를 진정시켰지만 이아진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김필은 “미안해. 근데 지금 나도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차세음은 아무일 없는 듯 단원들이 기다린다며 김필과 함께 마저 곡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실상 그는 분노를 참고 있을 뿐이었다. 이후 김필 곡이 완성되자 차세음은 이혼 서류를 내밀고 작업실을 나섰다.
그런가 하면, ‘2023 더 한강 필하모닉 봄 특별연주회’ 개최를 앞두고 차세음은 교통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차세음은 오른 팔을 부상에도 무작정 퇴원하려 했다. 이때 나타난 유정재는 “괜찮긴 뭐가 괜찮아”라며 “당신 팔 붕대는 감아야 할 거 아니야”라고 막아섰다.
또 유정재는 차세음 보호자로 병원을 찾아온 김필에 “뻔뻔한 XX가 여길 어디라고 와”라고 비난했다. 이어 “차세음 남편은 나야. 내가 보호자라고”라며 발끈하는 김필의 얼굴을 주먹으로 강타했다. 유정재는 “이아진 그 여자한테 가서 직접 물어봐. 이 사고 그여 자가 낸 거야 알아? 차세음 죽일 뻔한 거 너라고”라고 밝혔다.
김필은 곧장 이아진을 찾아가 “너 어떻게 그런 짓을 해? 그 사람 죽이려고 했니?”라고 물었다. 이아진이 “사고 낼 생각 없었어”라고 했지만 김필은 “ 그걸 믿으라고? 그만하자. 그만하는 게 맞아”라고 이별을 고했다. 이에 이아진은 “그래. 내 걱정은 안 한다고 쳐. 근데 당신 아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지도 않니? 어떻게 어떻게 그래 어떻게”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하지만 김필은 “아이는 네가 낳겠다고 하면 책임질게 양육비든 뭐든”이라며 단호했고, 이아진은 “나가. 나가 나도 당신 필요 없으니까 나가라고”라고 악을 질렀다.
결국 차세음은 공연을 앞두고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다. 오른팔 깁스를 하게 됐지만 차세음은 직접 지휘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던 중 이아진이 차세음의 병실로 찾아와 “사고였다. 난 그런 방법 선택하지 않았을거니까. 오해는 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차세음은 “사고? 제대로 했어야지. 날 죽이려고 했으면”이라며 “그게 중요한가. 분명히 말했지. 쓸데 없는 말로 내 시간 뺏지말라고. 할말이 겨우 그거였으면 나가. 공연 준비 해야 하니까”라고 무시했다. 이에 이아진은 “겨우? 지금 공연이 문제야?”라고 소리쳤고, 차세음은 “그러니까 다음엔 차라리 날 죽여. 난 내 음악이 완벽하지 못한 게 더 싫다고”라고 받아쳤다.
그 사각, 유정재는 의사로부터 차세음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차세음이 병원 검사를 거부하거나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공연 당일, 유정재는 차세음 모친 배정화(예수정 분)을 통해 몸이 서서히 굳고 기억을 희미하게 잃어가는 병을 알게 됐다. 이어 무대로 향하는 차세음에게 다가간 유정재는 “네가 숨기려던 게 그거였어?”라며 차세음이 숨기는 유전병을 언급했다. 
한편, 이아진은 교통사고 담당 형사를 통해 자신의 차 브레이크가 일부러 고장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형사가 의심가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이아진은 차세음을 지목했다. 형사는 곧장 차세음을 찾아가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는지 의심했지만 차세음은 차분하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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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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