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드라마 '쌈, 마이웨이' 박무빈으로 특별 출연했다가 욕 먹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에스콰이어 코리아’에는 ‘최우식 남친짤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최우식은 “일본 팬미팅, 필리핀 팬미팅 잘 마치고 또 한 번 일본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찍기만 하면 남친짤, 꿀팁이 있다면?’이라고 묻자 최우식은 “근데 이게 첫 번째 사진이 남친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라고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사실 남친짤 막 남친짤 하는데 저는 모르겠다. 뭔가 노력해서 찍은 결과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잘 찍어주시는 친구분들을 만나면 좀 도움이 될 거다”라고 전했다.
최우식은 팬미팅에서 부른 ‘품’을 직접 작사했던 바.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최우식은 “그때 픽보이가 도와줬었는데 ‘하고 싶은 말을 그냥 적어봐’라고 하더라. 되게 금방 썼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팬덤명이 없던데 임의로 팬덤명을 지어본다면?’이라고 물었다. 최우식은 “원래 다 있냐”라며 고민 끝에 “우사모. 우식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최우식은 요즘 즐겨하는 운동으로 러닝과 헬스를 꼽았다. 그는 “요즘에 골프도 좀 많이 안 치고 있고 테니스도 시작 했다가 많이 안 치고 있다. 러닝, 헬스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에 골프에 대한 애정이 많이 떨어져서 그냥 헬스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날 최우식은 자신의 짤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tvN ‘여름방학’에서 유명해진 짤이 등장하자 “제가 왜 이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일어난 지 얼마 안 됐을 거다. 카메라가 찍고 있다는 거를 까먹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다음 사진에는 최우식이 문을 통과하던 중 입구에 머리를 부딪힌 장면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이때 너무 아팠다. 크기가 몸에 적응이 안 돼서 방송에 나온 거보다 훨씬 많이 부딪혔었다. 혹 난 곳에 혹이 나고 그랬다”라고 토로했다.
신입사원 짤도 등장했다. 최우식은 신입 사원에게 회식자리에서 오래 살아남는 팁에 대해 “눈치를 좀 많이 보면 좋은 것 같다. 눈치 보면서 주눅든다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좀 빨리 파악을 하려고 하는 습관이 몸에 배 있다면 사회생활 할 때 되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밸런스 게임도 진행됐다. 먼저 최우식은 ‘장기자랑 60분 하기’ 대 ‘친한 친구 1년 동안 못 만나기’ 중 장기자랑 60분 하기를 선택했다. 그는 “제가 진짜 제 인생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장기자랑인데 친한친구 1년 동안 못 만나기는 너무 힘들 것 같다. 제 친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저도 막 충전도 되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친구로 한 명만 둬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쌈, 마이웨이’ 박무빈 대 ‘기생충’ 김기우가 등장하자 최우식은 웃음을 터트렸다. 최우식은 “둘이 약간 좀 그런데”라며 “‘쌈, 마이웨이’ 박무빈은 제가 그 드라마에 특별 출연으로 갔다가 분량이 갑자기 많아져서 좀 오래 찍었는데”라며 촬영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걸 찍고 제가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었다. 시청자분들이 너무 드라마에 몰입을 하셔서 박무빈을 너무 싫어하더라. 근데 제 친구로 박무빈이 있으면 기분이 조금 그럴 것 같아서”라며 ‘기생충’ 김기우를 선택했다.
한편, 최우식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을 선택해 배우 손석구, 이희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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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콰이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