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할 TOP 5가 확정됐다.
어제(15일) 방송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이하 '노래방 VS')에서는 TOP10의 세미 파이널 대결이 펼쳐졌다. 프로듀서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대결에 나선 TOP 10은 각자의 개성이 묻어난 곡으로 매력을 폭발시켰고 김영석, 김창운, 박종민, 임정현, 홍승민이 파이널 무대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향한 궁금증을 키웠다.
프로듀서들은 세미파이널 무대를 위해 참가자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곡을 완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힘입어 세미파이널 무대에서는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등장해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고 참가자들이 부른 곡은 음원으로도 발매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세미파이널은 별소유(소유+임한별) 팀의 유일한 생존자인 홍승민의 '엄마의 엄마가 되어줄게요'로 포문을 열었다. 홍승민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담아낸 노래로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영광(장우영+서은광) 팀의 정성보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고 팀 탈락 위기에 놓였던 별소유 팀 역시 가까스로 구사일생했다.
두 번째 대결의 선공을 맡은 기리가든(기리보이+카더가든) 팀의 우디는 본인의 경험을 가사에 녹여낸 곡 '장난감'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선 로이정(로이킴+박재정) 팀의 김창운은 박재정이 작사, 작곡한 ‘자작곡’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특히 “제2의 ‘헤어지자 말해요’를 주겠다”고 호언장담한 박재정은 자신의 앨범 타이틀로 하려던 곡을 김창운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감동에 겨운 김창운은 깊은 감성으로 노래를 소화해냈고 파이널 무대에 오르게 됐다.
다음으로 기리가든 팀 조곤과 멜로데이(멜로망스 김민석+DAY6 Young K) 팀 임정현의 대결이 펼쳐졌다. 조곤은 초호화 피처링 군단 스텔라 장, 10CM의 권정열과 ‘그대 옆에 있어요’로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무대를 꾸몄다. 임정현은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밤새도록’으로 김민석과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다. 흔들림 없이 편안한 두 사람의 가창력과 멜로디는 아련했던 첫사랑의 향수를 떠오르게 했고 임정현이 TOP 5에 선정됐다.
멜로데이 팀의 김영석은 영광 팀의 박한담과 맞붙었다. Young K와 함께 무대를 꾸린 김영석은 밝고 꾸밈없는 보컬로 청춘들을 위한 모던 록 '환호'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를 본 임한별은 "영석이한테 진짜 잘 어울리는 걸 잘 써줬네"라며 Young K의 프로듀싱 능력과 김영석의 곡 소화력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박한담 역시 '내게 기대'라는 곡으로 안정적인 고음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로이킴은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박종민에게 딱 맞는 곡을 찾기 위해 기꺼이 자작곡이 담긴 보석함을 열었고 포근한 멜로디의 ‘봄이 와도’를 선물했다. 곡의 하이라이트로 치닫는 박종민의 목소리 위로 로이킴과 합창단의 하모니가 더해져 진한 감동을 안겼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박종민은 기리가든과 유쾌한 호흡을 완성했던 위재연을 이기고 그대로 파이널 무대까지 올라섰다.
이로써 별소유 팀의 홍승민, 로이정 팀의 김창운, 박종민, 멜로데이 팀의 임정현, 김영석이 파이널 무대에 오를 TOP 5가 됐다. 반면 탁월한 무대 매너를 가진 기리가든 팀, 창의적인 무대 기획이 돋보였던 영광 팀은 팀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게 됐다. 무엇보다 기리가든 팀은 지난 라운드에서 팀원들을 모두 생존시키며 TOP 10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파이널 무대는 솔로 무대와 피쳐링 무대, 총 2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래방을 접수하고 상금 1억 원을 차지할 우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또한 TOP 12의 깜짝 스페셜 무대도 예고해 ‘노래방 VS’ 최종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최종 우승자를 확인할 수 있는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는 오는 12월 22일 오후 10시 40분에 Mnet,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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