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수능 일본어영역 2등급을 받았다.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는 '前 일본인이 수능 일본어를 풀어보았다'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강남이 수능 일본어 영역 문제 풀이에 나섰다.
강남은 "수능 일본어영역을 보러 왔다'라며 "일본어 시험을 보는 건 처음이다. 99점 받을 것 같다"라고 자신있어 했다. 강남은 "틀리면 이상한 거 아니냐. 30년 넘게 일본에 살았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내가 일본어 못하고 한국어 못하는 건 컨셉이지 않냐. 실제로 하면 당연히 잘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은 시험지를 보자 "문제를 한국어로 쓰네"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1번 문제부터 풀기 시작했다. 1번 문제는 너무 쉽다며 바로 정답을 선택했다. 강남은 "이건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이다"라며 막힘없이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어려운 문제를 보고 막혔다. 강남은 "이건 항의 해야 한다"라며 문제를 분석했다. 하지만 다른 보기를 확인하지 않았고 강남은 "엄마가 상냥한 사람인가보다. 우리 엄마 때문에 헷갈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문제를 다 풀고 강남은 채점에 나섰다. 강남은 옆 자리에 앉은 스탭이 1번 문제를 틀리자 "1번부터 틀리면 나가주세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100점 받을 거라고 자신만만해 하던 강남은 한 문제 틀리자 "너무 창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이없는 실수로 한 문제를 더 틀렸고 여기에 한 문제를 더 틀리면서 총 4문제를 틀렸다.
강남의 수능 일본어 점수는 50점 만점에 43점을 받았다. 43점은 2등급에 해당하는 점수. 강남은 "이 시험에게 실망이다. 일본어 능력을 시험해야 하는데 뇌구조를 시험한다. 말 장난을 친다"라고 핑계를 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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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