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이 극중 특별출연 한 전현무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의 필감성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인기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지방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10부작으로 파트1, 파트2로 나눠서 공개됐다.
쉴 새 없는 긴장감이 몰아치는 전개 속, 전현무, 김재범 등이 함께해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에 필 감독은 "원래 항상 드라마를 보면서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인물이나 사건이 생기며 에너지가 나오는 걸 좋아했다. 그런데 우리는 하루 만에 일어나는 일이나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기 힘들어서 인물로 설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1화에는 전현무 씨가 나오는데, 사실 콘티북에는 유느님(유재석)의 얼굴이 있었다. 그래서 전현무 씨가 현장에 와서 콘티를 보더니 ‘유재석 씨 얼굴이 있네요’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아무 말씀 안 하셔도 무슨 상황인지 저도 압니다'라고 하셨다"라고 웃었다.
이에 필 감독은 "'콘티 작가에게 전현무 씨를 그려달라 했는데 그렇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웃으며 "그런데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 잘하시더라. 너무 잘해주셔서 아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총 10부작으로, 파트2는 지난 8일 티빙을 통해 전편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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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