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콩을 들다'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전보미가 엄마가 된다.
14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지난 6월 결혼 소식을 전한 전보미는 결혼과 동시에 뱃속에 새 생명을 맞이했고 현재 안정기를 넘어서 태교에 힘쓰고 있다.
전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그는 13일 "드디어!! 얼굴을 보여준 뽁뽁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손으로 가리고 있거나 엎드려 있어서 오늘도 못보면 어쩌나 싶었는데 초음파 찍다가 15분동안 운동하러 나갔다 오라고 하셔서 걷고 왔더니 이렇게 선물처럼 짠하고 보여주네"라고 뱃속 아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딱 달라붙어 있는것도 귀엽고 나름 제법 오똑한 코도 귀엽고 힘준 것 같은 입도 귀엽고 힘준 것 같은 입도 귀엽고 그저 신기하네! 조금 작았었는데 주수에 딱 맞게 폭풍성장 해준것도 감사할 뿐. 남은 기간도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커보장!"이라고 덧붙이며 예비 엄마의 설레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어딘가 나랑 닮은 것 같은 모습이 가장 신기해서 한참을 이리보고 저리보고. 계속 조금 작았었는데 주수에 딱 맞게 폭풍성장 해줘서 고마운 910g 뽁뽁이~ 남은 3개월도 건강히 잘 지내보장"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기의 사랑스러운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전보미는 지난 6월 10일 비연예인 연인과 화촉을 밝혔다.
전보미는 당시 단독 인터뷰를 통해 "남자친구와는 4년 열애 끝 결혼했다"라며 결혼으로 인생의 새 장을 여는 것에 대한 축하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신혼 여행을 연말로 미룬 가운데 2세에 대한 조심스러운 질문에는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혼전임신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행복하고 신나게 잘 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결혼 후에도 연기자와 이와 관련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보미는 2009년 개봉한 '킹콩을 들다'에서 신인 연기자답지 않은 연기력과 뚝심으로 극중 ‘빵순이’의 별명을 갖고 있는 역도선수 이현정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영화 ‘간첩’, ‘노브레싱’ 등에 출연했다. 배우 고(故) 전운의 친손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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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보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