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이 전여자친구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86년생 배우 서윤아와 소개팅을 하는 김동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완은 소개팅 주선자인 장영란, 심진화, 정경미와 만남을 가졌다. 장영란은 "결혼하고싶은 마음은 있냐"고 재차 물었고, 김동완은 "있는데 그 마음에 절반은 '더 늦으면 진짜 못간다' 이런 마음도 섞여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영란은 "몇년동안 안만났냐"고 물었고, 김동완은 "올해도 연애했는데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헤어지는 요인이 뭐냐. 결혼까지 가고싶단 생각이 안드냐"고 궁금해 했고, 김동완은 "깊어지면 헤어질때 힘들지 않냐"고 수긍했다.
또 그는 "나는 그게 문제인것 같기도 하다. 약간 최악의 수를 항상 염두에 둔다. 어떤 관계든 간에"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혹시나 나중에 이 여자분이 나를 해할까 이런게 겁나냐"고 물었고, 김동완은 "해할까는 아닌데 나는 바람피운 여자를 두번 만난적이 있어서 그게 약간 트라우마로 자리잡은것 같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심진화는 "너무 싫다"고 정색했지만, 김동완은 "저는 혼자있는 시간을 중요시 생각하고 서로 떨어져있는걸 굳이 원하다 보니 돌아보면 친구들은 그런 얘기를 하더라. 한달에 한번 보는데 당연히 바람나지 하고"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뭐라고? 사귀는데 한달에 한번 본다고?"라고 반문했고, 패널들 역시 "그건 좀 심했다", "1년에 12번?"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동완은 "뮤지컬 초반에는 너무 예민해지니까 혼자있고싶다"고 해명했고, "연락도 안하고?"라는 질문에 "연락 안한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그건 바람이라기보다 이별이라고얘기하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동완은 "그래서 그건 고쳐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동안은 그랬다"며 "두분은 혹시 예전 연애할때 바람난 남자 만나거나 이런적 없냐"고 되물었다.
이에 심진화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였고 "나는 진짜 그때 상처 많이받았다. 이러더라고 갑자기. 사랑해서 널 보내준다고"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쓰레기같은 말"이라며 "그러고 또 뭐있는줄 아냐 '행복하길 바랄게'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심진화는 "나는 아파도 식욕이 있는 애잖아. 그때 2주만에 10kg 빠졌다. 배가 나온 역할이었는데 옷을 세개를 넣고 했다 .살이 갑자기 너무 많이 빠져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결혼하고 28kg 쪘지않냐. 퇴근하고 같이 먹는 술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결혼후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