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육예슬, 남편 훈계·잔소리에 우울증 진단까지? "극단적 선택 위험"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2.14 06: 49

남편의 잔소리에 시달리는 아내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13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박종원, 육예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남편의 잔소리가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이날 육예슬의 남편 박종원은 3교대 근무 후에도 청소와 요리를 하며 아내와 아이들을 챙겼다. 하지만 아내의 정리정돈부터 요리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지적하며 잔소리를 쏟아냈고 자신의 완벽한 성향에 아내를 맞추려고 했다.  

육예슬은 엄마를 만나 하소연 했다. 육예슬은 "오빠랑 결혼한다고 할 때 왜 안 말렸나"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말렸다. 근데 더 말리면 너는 짐 싸갖고 나갔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육예슬은 남편의 눈빛에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나를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눈빛인 거다"라고 말했다.
육예슬의 엄마는 "다시 데리고 간다고 해야겠다"라고 농담을 하듯 딸의 마음을 달랬다. 박미선은 "저런 얘길 들으면 위안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육예슬의 엄마는 사위에게 한 마디 하겠다며 딸의 집을 찾았지만 청소하고 밥하고 있는 사위를 보고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 이후 육예슬이 집에 왔고 엄마는 사위의 귀를 파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엄마는 육예슬에게 "네 잘못이 크다"라고 말했다. 
육예슬의 엄마는 박종원이 과거 딸이 출산을 하면서 심정지까지 와서 위기를 겪었을 때 박종원이 딸의 곁을 지켰다고 말했다. 엄마는 "예슬이가 싸우고 와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밉지 않다"라고 말했다. 
육예슬은 남편의 편을 드는 엄마를 보고 서러워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박종원은 "너는 어머니한테 말하는 그 말투가 그게 뭐냐"라며 또 다시 다퉜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가 집에 계시는데 저게 뭐하는 거냐. 어리석다"라고 일침했다. 
이날 두 사람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에 나섰다. 박종원은 의사로부터 스트레스 고위험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스트레스가 아내에 대한 공격성으로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모두 없애면서 일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 
육예슬은 남편이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의 강압적인 모습과 닮았다고 말했다. 육예슬은 "애들이 좀 크고 나면 안 좋게 될까봐"라며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의사는 육예슬에게 우울증이 있어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매일 저렇게 산다고 생각해봐라. 없던 우울증도 생길 거다"라고 공감했다.
의사는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고 세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박종원은 아내의 상태에 심각성을 느껴 깜짝 놀랐다. 박종원은 "그동안 내 입장에서만 너무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잘못됐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육예슬은 "남편도 남편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내가 못 알아준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종원씨 쪼잔한 사람이냐"라며 "아내는 안 할 테니까 내가 하자.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내가 했다고 생각하고 입 닫아라. 그러고 입 닫아라. 넌 왜 이거 못해 이런 얘기 하지 마라. 그럼 쪼잔한 사람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너무 잘하려고 그러지 마라. 완벽이라는 단어는 너무 어려운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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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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