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없던 우울증도 생겨" 아내에게 24시간 잔소리 하는 남편에 분노 폭발 ('고딩엄빠4')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2.14 00: 36

서장훈이 아내에게 잔소리를 하는 남편에 일침했다. 
13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잔소리 많은 남편 박종원과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아내 육예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은 상처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육예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육예슬, 박종원 부부가 등장했다. 박종원은 "하은이 아빠"라고 소개했고 이에 인교진은 "나도 하은이 아빠"라고 딸의 이름이 같다는 걸 반가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박종원은 아내 육예슬이 우연히 식당에서 아버지와 아버지의 애인이 함께 있는 걸 보고 트라우마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박종원은 "옆에 있었는데 심장도 뛴다고 하고 걱정스러웠다. 다른 식당으로 가려고 했는데 아내가 숨 가빠 해서 그 자리에 있었다. 그 쪽에서 먼저 일어나시더라.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일상에서 남편 박종원은 아내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적하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박종원은 아내가 차린 밥상을 보며 "국은 없냐. 애들이 먹으려면 국이 있어야 편하지 않냐. 빨리 지금 끓여라"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네가 끓여라"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육예슬은 "남편은 왕 수라상을 원하는 것 같다. 요즘 누가 그런 걸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원은 아이들을 씻기는 아내 육예슬을 보며 또 다시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 모습을 본 인교진은 "아이들도 아빠를 보면서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나중에 엄마를 무시한다"라고 조언했다. 
육예슬은 "평소에 대화를 할 때 야, 야 이렇게 명령조로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나도 싸움꾼이 되는 것 같다. 반항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박종원의 잔소리가 폭발했고 육예슬 역시 지지 않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말싸움은 끊이질 않았다. 박종원은 "3교대를 하면서 이렇게 해주는 사람 없다"라고 생색을 냈다. 이에 서장훈은 "생색만 안 내면 좋은데 왜 저걸 생색을 내냐"라고 말했다. 
박종원은 "나는 되는데 왜 저 사람은 안 될까. 답답해서 많이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육예슬은 "나를 어린 애 대하듯이 하는 게 기분이 언짢고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본인이 영상을 보니까 어떤 것 같나"라고 물었다. 박종원은 "좋지 않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자기가 딴 점수를 자기 스스로 다 깎아 먹는다"라고 일침했다. 
박종원은 자신의 훈계식 말투를 조금씩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예슬은 남편의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별 얘기 아닌데도 기분이 나쁘다"라고 말했다. 김수찬 역시 공감하며 "자세도 아랫사람에게 하듯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내 육예슬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았고 우울증 판정을 받았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공감하며 "매일 저렇게 듣는데 없던 우울증도 생길 수 밖에 없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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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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