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멤버들(제니, 로제, 지수)과 완전체로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사는 13일 오전 태국에서 진행되는 패션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리사는 명품 브랜드 C사의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조합된 따뜻한 벨벳 소재의 트레이닝복 상하의 세트를 입고 스포티한 매력을 보여줬다.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의 트레이닝복은 리사의 긴 목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찰떡 조합을 이뤘다. 여기에 같은 브랜드의 가방을 멨다.
이날 리사는 지난 6일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후 첫 공식석상이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블랙핑크 완전체로 진행된 재계약이라 크게 기뻐한 팬들이 리사를 보기 위해 모였다.
리사는 입김이 나올 정도의 추운 날씨에도 자신을 보러온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볼하트와 손하트를 만든 팬서비스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이들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는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개인의 계약 관련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다.
블랙핑크를 발굴하고 제작한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역시 “앞으로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 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2016년 8월 8일 데뷔해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말부터 YG와의 재계약을 두고 여러 설에 휩싸인 바. 블랙핑크의 글로벌 위상이 높은 만큼 재계약을 둘러싼 향후 거취 문제와 팀 존속 여부에 대해 전세계 음악팬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간 여러 설들이 제기되며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들려오기도 했지만 YG에서 재계약 발표를 하며 블랙핑크는 많은 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 블랙핑크 멤버들 역시 의지가 큰 만큼 YG의 지원 속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전망인 가운데 새 앨범과 대규모의 월드투어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180만여 명을 동원한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성황리에 마치며 굳건한 저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이고 단일 투어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낸 그룹이 됐다.
이뿐 아니라 지난달에는 완전체로 버킹엄궁의 볼룸(Ball Room)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영국 국왕 찰스 3세로부터 대영제국훈장(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받아 주목받기도 했다.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