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자연인’ 재방료 얼마길래 “1주일에 400번 재방..목돈 들어와”[Oh!쎈 포인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2.13 08: 04

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재방송을 일주일에 400번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독기 하나로 버텨온 독기력자들 양동근, 이승윤,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상민이 이승윤에게 꿈에서도 만나기 싫은 자연인의 음식이 무엇이냐고 묻자 “인생짤을 만들어준 생선대가리 카레다. 처음에는 카레를 맛있게 만들어줘서 맛있겠다 생각했는데 잠깐만 기다려보라고 하고 시장에서 생선대가리를 얻어와서 생선 대가리를 위에 뿌려줬다. 냉장고가 없어서 계곡물에 담가 놓은 생선 대가리였다”고 했다. 

이어 “싱싱한 생선은 눈이 살아있는데 그 생선들 눈은 흐리멍덩 하더라. 그걸 먹으라고 하는데 생선눈을 봤을 때 그 장면이 인생짤을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또한 “또 한 번은 추운 겨울이었는데 아저씨가 된장찌개를 끓여줬다. 보통 자연인들의 식사가 된장국에서 시작한다. 된장찌개를 맛있게 해줬다. 뭘 넣었는데 오징어 같이 말라있었다. 모양이 이상해서 보니까 개구리였다. 말린 개구리였는데 끓으니까 살이 올라오고 얼굴 형체가 나타났다. 반쯤 잠겨서 생생하게 있더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승윤은 “12년 동안 자연인들과 밥 먹은 횟수가 아내랑 밥 먹은 횟수보다 많다”고 했다. 
이상민은 웃으며 “그렇게 힘든데도 12년 버틴 이유가 재방료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하자 이승윤은 “다들 공감하지 않냐. 재방료가 분기마다 터지는 게 있고 해마다 터지는 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자연인이다’는 1년에 한 번 터진다. 재방료 자체는 많지 않은데 1년에 한 번씩 터지니까 목돈 들어오는 느낌이다”고 했다. 
하지만 탁재훈이 “재방료 많이 안 들어오던데”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승윤은 “일주일에 재방송을 400번 한다. 내가 알기로는 국내 방송 중에 재방송을 제일 많이 한 프로그램이다”며 “돌리다 보면 한 군데는 걸리게 된다. 그런데 재방송 때문에 열심히 하는 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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