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입대를 하루 앞두고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11일 지민은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다음 날인 12일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남기고자 한 것이다.
지민은 라이브에서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머리를 깎고 나니까 실감이 났다"라며 입대 소감을 밝혔다. 또한 "10년 혹은 11년 함께 하던 친구들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느낌이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입대하는 멤버 정국도 언급했다.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라고 밝힌 지민은 "빨리 군대를 다녀와야 저희가 같이 할 수 있는 시간도 빨라진다. 갔다 와서는 하고 싶은 것을 원 없이 다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멤버끼리 많이 한 말이 '다 같이 투어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라며 "투어 콘서트를 하며 여러분과 옛날처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뒤처지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지민은 이날 RM과 뷔의 입대 현장에도 함께 했던 터. 그는 팬들에게 "씩씩하게 잘 들어갔다. 웃으면서 건강하게 잘하고 오겠다 하고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지민의 짧게 자른 머리카락 또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머리를 쓸어넘긴 지민은 "밀었다. 잘 다녀오겠다"라며 인사했다.
지민은 오는 12일 같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함께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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