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가 시부모님 앞에서 가수로 활동했던 과거 영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이하 사랑은2)에서는 가수 제이와 주한미군 장교인 남편 데이비드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이들 부부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데이비드의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했다. 시부모님은 “며느리는 윗사람을 공경할 줄 안다”라며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제이는 시부모님을 살갑게 맞았으며 각자 취향에 맞춰 음료를 준비하는 등 K-며느리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데이비드는 딸 케이티를 향해 “엄마는 가수였다. 네가 되고 싶은 건 가수냐, 낙하산 타는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케이티는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는 홈스쿨링으로 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제이는 딸을 재우면서 한국어로 된 자장가를 불러줬고 “가수 생활이 그립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리울 때가 없다고 대답을 한다. 매일 노래를 부른다. ‘엄마’라는 건 행운이다”라고 현재의 생활에 크게 만족한다고 전했다.
다음 날, 제이는 여전히 가족들의 식사 준비로 분주했다. 제이는 가족들의 취향을 줄줄 읊으면서 “아무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물어보질 않는다. 음식을 하다 보면 배가 부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살이 쪘지. 난 안 먹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후 딸 케이티는 태권도 실력을 뽐냈다. 제이 또한 시부모님 앞에서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이는 시부모님을 위한 즉석 공연까지 선보였다.
시어머니는 “네가 재능과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는지 당시에는 그렇게 잘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시부모님은 “여행에 가서 우리 며느리가 제이라고 했다. 사람들에게 제이랑 밥 먹었다고 말했다. 아예 사진을 들고 다녀야겠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시아버지는 “제이를 알면 알수록 즐겁다. 최고다”라고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시부모님이 돌아간 후 제이 가족은 나들이를 했다. 이들은 한식을 먹으러 나섰다. 이후에는 볼링 게임을 즐기기도. 케이티는 자신의 점수가 뒤처지자 대성통곡을 했고 제이는 “나 닮아서, 엄마 닮아서 자존심이 세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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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은 아무나 하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