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男’ 이무생, 이영애에 “이혼하고 나한테 와” 협박 (‘마에스트라’)[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2.11 06: 55

‘마에스트라’ 이무생이 이영애에게 공연 취소를 빌미 삼아 이혼하라고 협박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그룹에이트)에서는 유영재(이무생 분)이 차세음(이영애 분)에게 이혼하라고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세음은 연습 도중 갑자기 나타난 유정재를 놀람도 잠시 시선을 피했다. 이에 유정재는 화재경보기를 울려 연습을 중단시킨 뒤,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차세음은 “누구시죠”라고 초면인 척 했다.

이어 “재밌네”라고 웃는 유정재에 차세음은 “저희가 연습 중이라 좀 나가달라”고 말했다. 유정재는 그렇게 물러나는 듯 했지만 US파이낸셜 회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차세음을 자신의 앞으로 불렀다. 이에 차세음은 “처음뵙겠습니다”리고 했고, 유정재는 “우리가 처음 보는 구나. 뭐 그런 걸로 하고”라며 “여기 참 재밌는 거 같다. 자주 봅시다”라고 악수를 청했다.
차세음과 재회를 마친 후, 유정재는 “’누구시죠?’ 이건 예상 못했다. 그래도 내가 생명의 은인인데”라며 바다에 빠진 차세음을 구해줬던 과거를 떠올렸다.
김필(김영재 분)도 차세음과 유영재 사이에 있었던 일을 전해들은 상황. 김필은 차세음의 반응을 떠봤지만 차세음은 아무일 없는 척 했다. 결국 두 사람 사이가 신경 쓰였던 김필은 이혜정(김영아 분)을 찾아가 물었다. 알고보니 차세음과 유영재는 20년 전, 3년 동안 만났던 사이임을 알게 됐다.
당시, 차세음은 유영재가 지휘를 배우려는 걸 막자 “난 한 번도 네 것이었던 적 없다. 나한테 너보다 음악이 더 소중하다”라며 유영재를 떠났던 과거가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유영재는 재력을 이용해 더 한강 필하모닉의 이사장으로 등장했다. 유영재는 “이 오케스트라 샀다. 내가 더 한강필의 이사장이다”라며 “지금 놀란 거냐. 많이 놀랐어? 예스 예스”라고 환호했다. 참다 못한 차세음은 “재밌니?”라고 아는 체 했고, 유영재는 “역시 돈 쓴 보람이 있어. 이제야 알아보시고”라고 웃었다.
또 유영재는 “난 너랑 만난 3년 그 시간이 제일 재밌었어. 그 어떤 시간보다 아니다 그냥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 같기도 해. 그래서 네가 항상 궁금했고 그래서 나랑 또 놀자고 재밌게. 그냥 나한테 와라 차세음”라고 밝혔다. 차세음은 “장난도 적당히 해. 너 진짜 미쳤구나?”라고 받아쳤지만 유영재는 “미쳤지”라고 수긍했다.
이후 유영재는 집착을 넘어 차세음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연습하고 있는 차세음과 단원들을 방해하며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다. 하루종일 연습하는 걸 봤더니 너무 졸리더라. 덕분에 낮잠을 푹 잤더니 밤새 한숨도 못 잤다. 밤새 생각이라는 걸 해봤는데 답이 나오더라. 우리 공연이 무척 지루하고 졸리다는 뜻이구나. 그래서 안 하려고요. 이런 수준의 공연하는 건 참 쪽팔린 거니까. 내가 돈 잃는 건 괜찮은데 자존심 상하는 건 딱 질색이라 공연 취소했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단원들은 황당해했고, 차세음은 유영애에게 “누구 마음대로 공연을 취소하냐”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유영재는 “이런 공연 하나쯤은 없앨 수 있어. 그러니까 그냥 나한테 오라고 했잖아. 난 네가 이혼했으면 좋겠고 그러려면 협박이 필요하겠지. 소중히 여기는 건 음악이고, 오케스트라가 맞지? 난 난 네가 이혼할 때까지 한강필의 모든 공연을 취소할 생각이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차세음은 “네 마음대로 절대 안될 거다”라고 응수했다.
한편, 차세음은 전상도에게 야외 무대 사용비를 건네며 단원들과 함께 라이브 무료 공연을 개최했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차세음. 이를 지켜본 유영재는 “아트센터 앞마당에서 라이브 방송까지 켜놓고 무료 공연을 할 줄이야. 내가 제대로 한 방 먹었네. 내가 졌어 역시 차세음은 쉽지 않지”라고 박수를 쳤다. 하지만 그는 “근데 내가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라는 건 알지? 기대하라고 다음 판”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아랑곳 않는 차세음은 “상대가 돼야 기대를 하는 거다”라고 자리를 나섰다.
그때 차세음은 이아진(이시원 분)의 연락이 받았다. 이아진은 차세음에게 공연장 지하로 와달라는 것. 차세음의 뒷모습을 바라 본 유영재는 “그 무대는 꼭 못 올라가게 하고 싶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렇게 지하로 향한 차세음은 비상구 계단에서 남편 김필이 이아진과 키스하며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 순간 유영재는 차세음의 시선을 막으며 “보지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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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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