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김병현 버거에 밀렸다..“쟤가 어떻게 날 이기냐” 당황 (‘사당귀’)[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2.10 18: 45

정호영 셰프가 이대 상권 살리기를 두고 김병현과 경쟁을 펼쳤다.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과 정호영 셰프가 햄버거와 우동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호영은 김병현과 함께 이대를 찾았다. 이대는 과거 별다방 1호점이 생길 정도로 호황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공실이 늘어난 상태였다. 정호영은 이대 상권 살리기 팝업 레스토랑 행사에 초청받았고, 경쟁 구도를 위해 김병현과 함께 1일 장사를 시작했다. 정호영은 “셰프님들과의 대결은 힘들기도 하고, 질 수도 있어서 만만한 김병현을 불렀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정호영은 카레우동과 어묵우동, 김병현은 기본버거와 치즈버거, 고구마튀김 등을 메뉴로 앞세워 주문을 시작했다. 김병현이 주문을 받은 버거를 빠르게 나눠주는 사이, 정호영은 20분이 지나도록 우동 한그릇조차 나가지 못했다. 수압과 불이 모두 약한 상황인 것.
우동이 완성된 가운데 육수를 붓기 전 직원이 그릇을 들자 정호영은 “내려놔, 내려놔”라고 외치며 예민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호영은 위험한 상황이라 예민하게 굴었다고 해명했으나, 김숙은 “김병현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쏟아지는 주문에 대략적으로 우동을 만들기 시작하자 버려지는 우동이 발생했고, 결국 정호영은 조금 늦더라도 손실이 없는 주문 방식을 이용했다. 다만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던 김병현은 주문서를 두 장씩 받으며면서 버거가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이미 나간 주문번호를 계속해 외치기도.
정호영은 이를 기회로 삼고 우동 먹방쇼를 보이고, 버거만 시킨 운동부에게 다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모든 주문을 마친 뒤 서대문구 지역경제과 팀장은 승자를 발표했고, 152만원을 판 김병현이 145만원을 판 정호영을 이겼다. 정호영은 “어떻게 쟤가 날 이기냐”며 믿지 못했으나 결과에 승복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으로 강릉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김헌성 CEO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릉 머슬 비치를 운영중인 김헌성은 각 부서장들을 모아두고 머슬 비치 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헌성은 머슬 비치에 대해 “캘리포니아 베니스 비치에서 영감을 받아 운영한 지 두 달 됐다”며 바다에서 운동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이야기했다.
김헌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 최대 규모의 머슬 비치다. 누구나 언제든 와서 즐길 수 있다. 이용료도 없다. 강릉의 발전을 위해 제가 만들었다”며 머슬 비치를 강릉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머슬 비치에도 고충은 있었다. 바로 바닷바람으로 인해 운동 기구가 빠르게 녹이 스는 것. 머슬 비치는 레저팀 관할이었으나 인력 부족으로 인해 객실팀, 식음팀도 나서서 청소에 나섰으나 쉽지는 않았고, 결국 팀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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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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