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12일 첫 공판 출석 입 열까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2.10 20: 54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첫 재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박정제·지귀연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첫 번째 재판을 진행한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했다고 보고 주변 인물 4명 등도 함께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법원에 유아인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유아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공범을 도주시키려는 등의 시도를 하지 않았다며 구속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후 첫 공판은 지난달 14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유아인 측이 촉박한 준비 기일을 이유로 지난달 10일 연기를 신청했고 받아들여져 이달 12일로 확정됐다. 첫 공판에서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만큼 유아인이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아인이 직접 입을 열지에도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3월 치러진 소환조사 과정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달 3일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며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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