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영어 곡 ‘Perfect Night’로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밟은 데 이어 음악방송 트로피도 거머쥐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9일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로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발표(10월 27일)된 지 한 달이 넘은 시점에 방송 출연 없이 정상에 오르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Perfect Night’로 첫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돼 감사하다. 곡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기쁘다. ‘Perfect Night’를 들으시면서 완벽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피어나(FEARNOT.팬덤명) 분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Perfect Night’의 음악방송 1위에는 음원 차트에서의 인기가 큰 몫을 했다. 이 곡은 대형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컴백한 가운데 영어 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음원 차트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연일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쓰고 있다.
‘Perfect Night’는 최신 멜론 주간 차트(집계기간 11월 27일~12월 3일)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 차트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가 영어 곡으로 2주 연속 1위를 한 것은 개인, 그룹을 통틀어 르세라핌이 최초다. 이 곡은 멜론 일간 차트에서도 19일 연속(11월 20일~12월 8일 자) 1위를 사수하고 있다.
또 ‘Perfect Night’는 써클차트의 최신 주간 차트(2023년 48주 차/집계기간 11월 26일~12월 2일) 디지털 부문과 스트리밍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의 영어 곡으로는 최초로 써클차트의 디지털, 스트리밍 부문 1위를 휩쓴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