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 김소영의 딸이 유튜브 플랫폼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김소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소영은 아이들의 종이책 읽기와 동영상 시청 비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소영은 “요즘에 수아가 자신이 나온 유튜브 콘텐츠 보는 걸 좋아한다. 유튜브에 관심이 많아져서 처음엔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소영은 “지난달부터 수아가 잘 때 책을 읽어주고 있다. 그건 엄청 후회가 돼서 하는 것”이라며 “아이가 한글을 엄청 빨리 떼서 우리가 방심했었다. 아예 책을 안 읽어줬다. 글자를 읽을 줄 알아서 우리가 읽어주면 안 좋아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상진은 “엄마가 책 읽어주는 게 좋니, 유튜브를 보는 게 좋니”라고 딸에게 물었고, 수아는 “유튜브가 더 좋다”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김소영은 “맥락에 맞게 엄마가 책을 읽어줘야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내가 놓쳤던 거다”라며 “근데 사람들이 ‘아이의 공부를 시키기 위해 유튜브를 못 보게 하는지?’라고 엄청 물어보시는데 우리는 더 많이 보여준다. 디지털은 무조건 나쁘다고 볼 게 아니다. 종이책과 둘 다 보여주면서 그것에 조화를 두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2017년 결혼했으며, 2019년 첫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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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소영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