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후의 명곡’ 안성훈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眞에 등극하며 우승 상금으로 받은 5억 원을 부모님의 집을 지어드리는데 썼다고 전했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은 무려 49주 연속 동시간 1위로 ‘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9일) 방송되는 635회는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 2부로 안성훈, 유회승, 터치드, 양지은, LUCY가 출격해 하나의 트로피를 두고 자웅을 겨룬다.
안성훈은 ‘우승을 하면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싶다고 했던 약속을 지켰냐’는 MC 이찬원의 질문에 “경기도 안성에 단독주택을 지어 드렸다”며 밝게 미소 짓는다. 탄성을 내지른 이찬원은 “자가? 자가구나”라며 “안성훈이 안성에다가 안성맞춤의 집을 지었다”라고 아재 개그를 구사, 토크대기실에 웃음꽃을 자아낸다.
이어 안성훈은 “부상으로 차도 주셔서 아버지 차도 바꿔드렸다. 효도 좀 했다”고 뿌듯해 했고, 이찬원은 또 “아버지가 계타셨다. 역시 효자가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고.
안성훈은 ‘그리움만 쌓이네’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안성훈은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 선곡 이유로 “어머니가 노래방에 가시면 즐겨 부르시는 노래였다. 어머니께서 방송에서 제가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선곡하게 됐다”며 또 한번 효자의 면모를 뽐낸다.
2년 만에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르는 안성훈은 “설렘 반, 긴장 반”이라며 “감성으로 붙어 이기겠다”고 주먹을 불끈 쥔다. 안성훈이 어머니의 애창곡 ‘그리움만 쌓이네’를 어떤 감성으로 풀어낼 지 기대를 모은다.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은 세대가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레전드 리메이크 명곡을 재탄생 시킨다. 특히, 원곡을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은 곡을 다시 해석해 부르는 기획인 만큼 원곡과 리메이크곡 두 버전을 모두 고려해 무대를 꾸민다고. 하나의 명곡이 편곡과 변주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빛깔을 낼 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일(토) 1부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이번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은 오늘(9일) 2부가 전파를 탄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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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