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심이영이 남편 최원영과 여전히 달달 10년차 결혼생활을 전한데 이어 두 딸의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8일 TV 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심이영과 강원도 홍천 맛집을 찾아떠났다.
먼저 토종닭구이를 먹으러 이동, 먹음직스러운 자연밥사에 감탄했다. 10년차 주부인 심이영에 식당 주인은 “너무 예뻐 처음에 들어왔는데 사람인가 인형인가 싶더라”며 감탄, 심이영은 “감사하다”며 웃음지었다.
허영만은 “남편 최원영이 우리 편에 나왔다 기가막힌 먹방을 보여줬다”며 언급, “오늘 뭐라고 하지 않았나”고 물었다. 이에 심이영은 “신랑이 허영만 선생님 너무 좋다고 해, 어린시절 영웅이었다”며 “설렘과 희망이 가득한 만화에 매료됐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특히 ‘날아라 슈퍼보드’ 만화 주제가부터 저팔계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단골 보리밥집으로 이동, 심이영은 “평소 칼국수를 좋아해 . 같이 나오는 보리밥도 좋다”며 “집에서 자주 보리밥을 해먹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푼냄비에 보리밥이 나오자 “양푼냄비를 너무 좋아해 혼수로 가져갔다”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앞서 심이영은 지난 2014년, 배우 최원영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었다. 앞서 최원영은 한 프로에서 “조진웅과 10년 넘었다. 제 결혼식 사회도 봐줬다. 이 정도면 제 고등학교 동창이나 절친이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좋아하는 동료 배우여서 결혼식 사회 좀 봐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진웅은 “제가 결혼식 사회 볼 때마다 실수를 했다. 사회 중에 ‘원영아, 득남해라’ 외쳤는데 이미 딸을 갖고 있었다”라며 두 사람이 혼전임신 했던 사실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두 아이에 대해 질문, 집에서 아이들이 라면을 좋아한다고 했다. 심이영은 “한 끼에 라면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하자 허영만은 “한 끼로 부족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을 반반씩 닮은 귀여운 두 딸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20년 묵은 막장으로 보리밥을 맛봤다. 심이영은 “ 여지껏 먹은 보리밥과 정말 다르다. 양념장이 알싸한 풍미를 더한다”며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색다른 비빔밥 맛에 푹 빠졌다.
이때, 허영만은 “아직도 남편이 멋지나”며 기습질문, 심이영은 “당연하다”며 결혼 10년차가 다 되어도 여젼히 신혼같은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키가 커서 멀리서 걸어오면 듬직하고 멋지다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내가 집에서 이런 얘기하면 우리 아내는 꿈깨라고 할 것”이라 폭소, 옆에 다른 손님들에게 똑같은 질문하자 한 손님은 “남편은 그냥 가족, 생사만 확인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배우인 그에게 어떤 연기를 하고 싶은지 묻자, 심이영은 “웃음기 빼고 할 수 있는 연기하고 싶다”고 대답,이에 허영만은 “내가 연기하면 감정표현 아무것도 안하는 무표정 연기하고 싶다”고 받아쳤고 심이영도 “너무 잘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