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2' 드니 빌뇌브 감독 "박찬욱·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 꿈꾼다" [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2.08 15: 17

 캐나다 출신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 대해 “박찬욱·봉준호 감독님들의 영화를 보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그분들과 함께 일을 하는 건, 제가 꿈을 꾸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드니 빌뇌브는 “최근에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너무 좋았다”며 “감독은 외로운 늑대다. 저도 감독으로서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과 협업할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은 거 같다”고 했다.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드니 빌뇌브 감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08 / jpnews.osen.co.kr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드니 빌뇌브 감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08 / jpnews.osen.co.kr
2021년 개봉한 ‘듄’에 이어 2편의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날 “한국에 오면 영화 홍보만 하다가 가게 되는데 제가 아내에게 ‘한국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영화까지 촬영하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한국에 오면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지난 2021년 극장 개봉한 ‘듄’은 154만 9346명(영진위 제공)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듄: 파트2’는 2024년 2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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